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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나이퍼’ 김민욱, 23일 미 LA PBC 대회 출전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미국 본토 프로복싱 무대에서 활약중인 ‘스나이퍼’ 김민욱(29)이 오는 1월 24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플센터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복싱챔피언스(PBC) 대회에 출격한다.

이 대회는 현지 FOX TV가 생방송으로 중계하며, 메인이벤트로 전 WBC 슈퍼라이트급 챔피언 대니 가르시아(27ㆍ미국)와 로버트 게레로(32ㆍ미국)의 대결이 마련돼 있다. 김민욱은 가르시아 경기의 언더카드로 출전한다.

가르시아는 31전승을 자랑하는 무패 복서로, 김민욱이 국내 활동중일 때부터 언젠가 세계 타이틀을 놓고 겨루길 희망했던 아이콘 격의 선수다. 미국 현지에서는 가르시아를 49전승의 천재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이후 세대의 대표주자로 꼽고 있다.
사진= ‘스나이퍼’ 김민욱이 새해 첫 승에 도전한다
사진=김민욱이 안토니오 트레이너와 훈련하고 있는 모습

앞서 김민욱은 지난 해 7월 텍사스주 엘파소의 돈해스킨스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리미어복싱챔피언스(Premier Boxing Championsㆍ이하 PBC)’ 대회에서 멕시코의 루이스 알베르토 펠라요(28)를 쉴새 없이 몰아부쳐 세 차례 다운을 뺏으며 1회 2분02초만에 TKO로 꺾고 미국무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당초 이 경기 후 8월 30일에 2차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연습 경기 도중 가벼운 부상을 입고 스태프들의 선수 보호 차원에서 결장했다. 곧바로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욱은 이후 제대로 된 무대에서 경기를 갖기 위해 일정을 조정해 왔다.

이번 경기를 위해 트레이너인 안토니오 산타 크루즈와 코치인 돈 호세 산타크루즈와 함께 강도 높은 훈련을 해온 김민욱은 멋진 승리로 미국 현지 복싱관계자들에게 ‘스나이퍼’다운 모습으로 한국 복서 김민욱이 누구인지를 각인시킨다는 각오다.

현재 데뷔전 패배 이후 13연승(14전13승1패 10KO)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욱은 이번 경기 승리시 미국 무대 연승행진도 본격적으로 벌여나가게 된다.

또한 국내 복싱 팬들과 국민들께 2016년 신년을 맞이하는 첫 경기인 만큼 KO 승리로 새해 인사를 대신 하겠다는 약속을 전해왔다.

PBC는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전을 이끌어낸 앨런 헤이먼 (Alan Haymon)이 제작한 복싱 프로모션으로, 세계 각국의 정상급 복싱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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