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범죄와의 전쟁” 취임 하루 만에 피살된 멕시코 女 시장
[헤럴드경제] 멕시코의 여성 시장이 취임 하루 만에 괴한의 총격에 피살됐다.

2일(현지 시각) 멕시코 신문 밀레니오와 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 남부 인근 모렐로스 주(州) 테믹스코의 여성 시장인 기셀라 모타가 이날 새벽 자택에서 살해당했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당시 모타 시장의 집에는 4명의 무장 괴한들이 난입했다.
출처=기셀라 모타 페이스북

그는 ‘범죄와의 전쟁’을 주장하며 당선됐다. 1일 시장 취임 선서를 했으나 안타깝게 폭력조직의 희생양이 됐다.

그라코 라미레스 모렐로스 주지사는 모타의 죽음이 조직범죄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 배후에 정확히 어떤 마약 또는 폭력 조직이 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현장에서는 범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 2명이 발견됐고, 그밖에 용의자 2명이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타는 좌파 야당인 민주혁명당 소속으로 2012년부터 3년간 연방의원을 지내다가 지난해 6월 중간선거에서 같은 당으로 출마해 시장에 당선됐다.

휴양지이자 산업도시이기도 한 테믹스코는 마약 갱단 등 조직 범죄집단의 민간인 납치와 착취 등 범죄가 끊이지 않는 곳으로 알려졌다.

소속 정당인 민주혁명당은 모타 시장의 죽음에 성명을 내고 “그는 맨 앞에 나서 범죄와 직접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시장이 된 강하고 용감한 여성이었다”라고 슬픔을 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