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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일부터 인사청문회 정국 스타트…野 내홍이 미칠 영향 관심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쟁점법안과 선거구획정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갈등과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극심한 내홍으로 국회가 어수선한 가운데 오는 6일부터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시작된다.

여야는 4ㆍ13 총선을 석달여 앞두고 19대 국회에서 마지막이 될 이번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펼칠 전망이다.

우선 6일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ㆍ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돼 있다.


이튿날인 7일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이어진다.

또 11일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

새누리당은 직무수행능력을 중심으로 철저하게 검정하되 무책임한 폭로나 흠집내기식 청문회로 흘러가는 분위기는 막겠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지금까지 흐름을 볼 때 공직수행에 부적절한 후보자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더민주는 당 내홍으로 어수선한 상황이지만 전문성과 함께 도덕성을 철저하게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박근혜 정부의 돌려막기 등 인사난맥상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야당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 경제사령탑으로 내정된 유일호 경제부총리 후보자를 주목하고 있다.

유 후보자가 야당이 그동안 비판적이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이른바 ‘초이노믹스’를 이어갈 것임을 내비친 데다,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을 그만뒀다가 한달 만에 복귀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재산 증식 과정과 자녀의 국적 문제 등 이미 제기한 내용을 꼼꼼히 따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야당은 이 후보자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자녀의 국적 문제와 학자금 무이자 대출 문제 등을 제기했다.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는 위장전입과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이 거론된 바 있다.

다만 더민주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창업주였던 안철수ㆍ김한길 전 공동대표를 비롯해 9명의 현역의원이 탈당하면서 당이 어수선해 인사청문회에만 집중하기 어렵다는 점이 곤혹스런 대목이다.

여당은 야당에서 제기한 일부 후보자의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되 전후사정과 당시 사회적 분위기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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