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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 스완지 상대 2-1승리…루니 웃고 기성용 울고
[헤럴드경제]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축배를 들었고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고개를 숙였다.

맨유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웨인 루니의 결승골에 힘입어 스완지 시티를 2-1로 눌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승점 33점)는 7위서 5위로 점프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스완지 시티(승점 19점)는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극적인 결승골의 주인공 웨인 루니(3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최고 평점을 받았다. 1-1상황에서 루니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후반 32분 마샬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발뒤꿈치 킥으로 밀어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시즌 3호골이자 루이스 반 할을 경질위기서 구하는 극적인 골이었다. 최근 성적 부진으로 사령탑 판 할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됐던 맨유는 지난해 11월 21일 왓퍼드전 승리 후 리그 7경기, 시즌 9경기만에 승리를 챙기며 리그성적 9승6무5패가 됐다.

기성용은 풀타임 소화했지만 골은 넣지못했다. 지난 시즌 맨유를 상대로 자신의 리그 1, 5호골을 뽑아내는 등 유독 맨유에 강한 면모를 보였지만 이날만큼은 침묵했다. 기성용은 전반 10분 공을 잡고 중앙으로 몰고가는 과정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전반 35분에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개리 몽크 감독 경질 후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꾸린 스완지시티는 최근 5경기 1승2무2패를 거두며 4승7무9패가 됐다.

경기 후 영국 축구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whoscored.com)은 루니에게 10점 만점 중 평점 8.4점을 부여하며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했다. 이어 선제골을 넣고 결승골을 도운 마샬이 8.1점으로 뒤를 이었다. 막판 슈퍼세이브로 한 골을 막은 골키퍼 데헤아는 6.9점으로 평가가 박했다.

동점골을 넣은 시구르드손은 7.8점으로 스완지 시티 선수 중 가장 평가가 높았다. 풀타임을 뛴 기성용은 6.5점으로 평범한 점수를 받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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