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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 이 맛이야 ②] 달라서 더 맛있는 ‘지역별 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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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설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떡국’은 상고시대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해에 떡국을 먹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긴 가래떡처럼 무병장수하기를 바라며 먹었다는 설과 떡의 단면이 엽전을 닮아서 부자 되라는 의미로 먹었다는 설이 대표적이다.

떡국은 소고기와 떡을 넣어서 끓이는 일반적인 떡국 외에도 지역별로 다양한 종류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개성 ‘조랭이떡국’=가운데가 잘록한 조랭이떡으로 끓이는 떡국이다. 액을 막는 조롱박 모양을 본떴다는 설과 행운을 나타내는 누에고치의 모양을 담았다는 설이 있다. 고려 사람들이 이성계를 원망해 목을 조르는 모습을 표현했다는 설도 있다.

▶강원도 ‘만두떡국’=식당에서 볼 수 있는 ‘떡만둣국’과 같다. 만두를 넣어 속이 든든해지는 떡국이다.

▶충북 ‘생떡국’=멥쌀가루를 끓는 물로 반죽해 떡을 만들고 미역이나 다슬기를 넣어 끓이는 떡국이다.

▶경북 ‘태양떡국’=어슷썰지 않고 동그랗게 썬 떡으로 끓인다. 해를 닮은 동그란 떡을 장국에 끓인 떡국이다.

▶전북 ‘두부떡국’=닭 육수에 두부를 납작하게 썰어 넣고 끓이는 떡국이다.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경남 ‘굴떡국’=해산물이 풍부한 경남은 떡국에 고기 대신 굴을 넣고 끓인다. 굴 특유의 시원한 맛이 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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