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 및 신입생들이 외모관리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신정연휴에 쁘띠성형을 받고자 하는 직장인들까지 더해져 전국의 피부과 및 성형외과는 그야말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신정연휴는 1일부터 3일까지 금토일로 연결되어있어 목요일 또는 월요일에 휴가를 낼 시 최장 5일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별도의 회복기간으로 인해 각종 시술을 받지 못했던 직장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최적의 기간인 셈이다.
이처럼 특별한 기간을 맞은 직장인들은 각자 본인의 외모콤플렉스를 보완하기 위해 양악수술이나 코성형을 고민하곤 한다. 하지만 성형은 절개나 마취가 필요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위험 확률이 높으며, 수술 후 멍이나 부기가 남기 때문에 5일만으로는 회복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최근에는 비교적 시술시간이 짧고 방법이 간단한 쁘띠성형을 선호하는 추세지만 아무리 간편한 시술일지라도 얼굴에 직접적으로 받는 시술이니만큼 철저한 정보습득 후 시술 받을 것이 권장된다.
보톡스와 필러는 모두 인체에 무해한 약물을 얼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얼굴주름제거에 용이하다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지만 원리나 효과발생시기 등 여러 방면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먼저 보톡스는 약물을 주입하여 근육을 마비시키는 원리로 사각턱이나 눈가주름, 미간주름 등 잔주름 부위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며, 주름의 경우 비교적 효과가 빠르게 나타나지만 사각턱의 경우 약 3주 뒤부터 서서히 나타난다.
이에 비해 필러는 꺼진 피부를 약물로 채워주는 원리로 팔자주름이나 이마주름 같이 깊은 주름과 콧대를 높이는데 주로 사용된다. 제품 종류에 따라 최소 6개월부터 최대 10년까지 지속기간이 달라지며, 보톡스와 달리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의정부피부과 메이드림의원 정재호 대표원장은 “보톡스와 필러는 비교적 시술이 간단하여 직장인들은 물론이고 학생들 또한 많이들 선호하는 추세다”며 “그러나 두 시술 모두 널리 보편화된 만큼 가품에 따른 피해도 상당수 잇따르고 있으니 시술 전 해당 병원의 정품정량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