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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패션 트렌드, 젊고 가벼운 형태 제품이 인기 끌 것

최근 엘니뇨에 따른 지구촌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가뭄과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먹거리 생산에 차질이 생기는가 하면, 따뜻한 겨울로 인해 패션산업도 대대적인 홍역을 앓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대세였던 방한용 아웃도어 패션은 급격한 수요 감소로 인해 주요 패션기업들은 브랜드를 접거나 기본 생산량을 줄이는 등 경량형 겨울패션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럭셔리 웨어의 중심이었던 모피제품은 색을 입힌 페이크 퍼가 대체제로 떠올랐고, 고가일수록 가벼운 무게로 가공된 의상이 실수요로 주목 받고 있다.

올해 말 발효된 한중 FTA로 인해 2016년은 패션산업의 수출입 호환성이 더욱 커질 예정이며, ‘K세일’이나 ‘코리아 그랜드 세일’처럼 영상산업을 기반으로 한 조직적인 패션마케팅이 더욱 체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백화점처럼 전통적인 패션시장은 모바일에 익숙해진 젊은이들의 이탈로 인해 먹거리로 집중되는 불황형 소비시장으로 변모하는 등 기존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상설할인매장에서 가족단위의 의식주 소비가 이뤄지는 선진국형 복합소비형태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에서 젊은 모피 디자인을 선보여 럭셔리 영패션의 돌풍을 일으킨 디자이너모피브랜드 카자(CAZA)의 크리스 박(CHRIS PARK)대표는 “2016년 한국패션은 변화된 기후로 인해 무게감은 가벼워지고 모바일과 온라인마켓에 익숙해진 고객들로 인해 디자인은 더욱 젊고 세련된 패션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후에 따라 산업의 형태가 변모하고 기술에 따라 사회의 기호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2016년 한국패션은 가격과 디자인 면에서 젊고 가벼운 것을 선호하는 세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분기점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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