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별량면 죽산리 해발 350m에 자리 잡은 순천컨트리클럽(옛 힐사이드)은 확 트인 조망으로 순천만 앞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직접 바라볼 수 있는 지리적 여건을 갖추고 있어 동해안 못지않은 해돋이 명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골프장 측은 이날 새벽 6시부터 전망이 가장 좋은 9홀 티박스를 일반인들에게 전면 개방해 새해 일출장면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더불어 30여 팀은 무료로 골프라운딩을 즐길 수 있으며, 골프와 상관없는 일반 해돋이행사 참가자들에게도 떡국이 제공돼 가족단위 참석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날 무료 라운딩을 원하는 골퍼는 골프장에 등록된 고객 발송용 문자를 받으면 유선으로 신청을 하면 된다.
그러나 인원이 예상보다 많을 경우에는 VIP회원이나 우수고객 순으로 선착순 마감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참가인원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이 골프장 측 설명이다.
선정된 골퍼 가족은 준비된 버스로 벌교읍 인근 ‘낙안온천’을 다녀올 수 있는 무료티켓과 등록회원 전원에게 2016년 달력이나 주력캘린더, 1인 무료VIP골프이용권, 새해 첫 순간을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전문가의 사진촬영 이벤트가 제공된다.
행사를 마련한 순천컨트리클럽 임종욱 사장은 “경기회복, 가족건강 등 새해 첫날, 새로운 희망을 기원하는 모든 골프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해돋이행사를 함께 즐기시면 좋겠다”면서 “2016년에는 전남 동부 지역을 대표하는 힐링 장소로 부담없이 이용하는 대중골프장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9홀 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인 이 곳은 지난해 5월 경영진이 바뀌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페어웨이가 평지형태로 바뀌는 등 면모일신됐으며, 골퍼가 손수 운전하는 ‘캐디자율선택제’ 도입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행사문의는 순천컨트리클럽(061-720-0000)으로 하면 된다.
parkd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