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일해도 월급 안주는 악덕업체…코스모리치ㆍ하스㈜ 등 211곳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유통ㆍ물류분야 아웃소싱업체인 코스모리치(사업주 이상훈ㆍ서울 방배동)가 상습 임금체불 사업장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업체가 직원들에게 주지 않은 임금은 12억7430만원에 달한다. 경기도 안산 고잔동에 있는 하스㈜(최영길)도 4억4890만원을 체불해 이름과 사업장이 고용노동부 홈페이지(www.moel.go.kr)에 공개됐다.

직원을 고용해 일을 시켜놓고 월급을 주지 않는 ‘악덕 사업주’가 30일 인터넷에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계없음. 헤럴드경제DB

이들은 최근 3년간 임금 체불로 2회 이상 ‘유죄 확정’ 판결을 받고 1년간 체불 총액이 3000만원 이상인 사업주다. 고용부는 악덕 사업주 211명의 이름과 나이, 주소, 사업장명, 소재지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1억원 이상 체불한 사업주가 19명으로 10%에 달한다. 명단 공개 대상자의 평균 체불금액은 7535만원이다.

10억원 이상 체불한 업체는 코스모리치가 유일하다. 이어 하스㈜, 동인개발주식회사(김종성ㆍ전남 여수 어항단지로), 영주산업(이병운ㆍ경남 창녕 영산면), 태은토건(최원진ㆍ경북 김천 부곡동) 순으로 체불 금액이 많았다.

이들 211명의 개인정보는 2018년 12월29일까지 고용부 홈페이지, 지방고용노동관서 게시판 등에서 볼 수 있다.

한편 고용부는 임금 체불로 2회 이상 유죄 확정 판결은 받았지만 체불 총액이 2000만원 이상인 사업주에 대해선 신용제재를 하기로 했다. 신용제재 대상자는 353명이다.

이들은 성명, 상호, 주소, 사업자등록번호, 법인등록번호와 체불 금액이 전국은행연합회에 제공돼 7년간 신용관리 대상자로 등재된다. 금융기관의 신용도 평가에 영향을 받는다.
ipe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