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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언론 “김현수, 좌익수 아닌 지명타자로 갈 수 있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김현수(27)가 당초 예상 포지션인 좌익수가 아니라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소속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대형 FA 외야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 MLB닷컴 등은 30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저스틴 업튼 중 한 명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좌익수를 주로 보는 세스페데스를 데려 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다. 볼티모어는 세스페데스에게 7년 1억 5000만 달러보다는 적은 규모를 제시할 것이라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문제는 세스페데스와 김현수가 포지션이 겹친다는 점이다.

볼티모어 지역매체 MASN은 “세스페데스가 우익수로 전환하거나 지명타자를 보는 것, 또는 세스페데스가 좌익수로 들어가고 김현수가 지명타자가 되는 것 등 두가지 시나리오가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일단 지명타자로 새 시즌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김현수는 시작부터 방망이 실력을 확실하게 보여줘야하는 부담감을 안게 됐다.

한편 김현수는 29일 서울 대치동 컨벤션 벨라지움에서 볼티모어 입단 기자회견을 갖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주전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급선무다. 미국에서 잘해서, 미국에서 은퇴한 뒤에 돌아오고 싶다.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미국에서 나를 원하는 팀이 없다는 것인데 한국으로 유턴하면 실패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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