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전 일본 곤약을 시식했던 외국인들의 한결같은 반응이다. 일본인이 먹던 음식을 그대로 들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을 때다.
곤약의 형태, 냄새, 색 등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지 못한다고 판단한 일본 ‘군마현 곤약 해외 전략 연구회’는 먼저 시각적인 요소들을 해결했다.
이후 곤약의 형태와 냄새 등을 연구해 ‘곤약면 야키소바’, ‘곤약쌀 볶음밥’, ‘타피오카 풍 곤약 밀크티’ 등을 개발해 다시 해외로 진출했다. 이 상품 중 곤약면 야키소바가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음식 열풍이 불고 있는 프랑스에서는 곤약의 미용효과에 주목하는 의사도 등장했다. 잡지에서는 ‘일본 여성들의 호리호리한 체형과 피부의 아름다움, 그 비밀은 고약이다’와 같은 곤약 뷰티 기사가 게재되는 등 파리시민들의 주목을 받는 음식재료가 됐다.
이탈리아에서도 곤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세계적인 음식으로 거듭나고 있다.
곤약은 피부미용뿐 아니라 당뇨가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혈당을 서서히 올라가게 하는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또 다량의 칼륨을 함유하고 있어 몸 속의 노폐물이나 나트륨 등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 역할도 한다.
곤약에 들어 있는 글루코만난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능이 있다. 클루코만난은 대장의 산성도를 낮춰주고 장 기능도 활발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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