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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명훈 변호인 “구 씨는 ‘인권침해’ 피해 직원 도와준 것” 반박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정명훈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의 변호인은 ‘정 감독의 부인이 박현정 전 대표의 사퇴를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정 감독의 변호인단인 법무법인 지평은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 감독의 부인은 시향 직원들을 사주한 것이 아니라 피해 입은 직원들을 도와준 것”이라고 말했다.

게티이미지

정 감독의 부인인 구모 씨는 지난해 12월 시향 직원들을 종용해 허위 사실을 날조하는 등 박 전 대표가 사퇴하도록 사주한 의혹을 받고 있다.

지평은 그러나 “구 씨는 박 전 대표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시향 직원들의 사정을 알게 되자 심각한 인권문제로 파악하고 이들이 권리를 찾도록 도와줬다”고 설명했다.

지평은 “구 씨가 입건됐다는 것은 시향 직원의 호소문 배포와 관련돼 있다는 것일 뿐”이라면서 “호소문 배포 의사가 없는 직원들을 사주했다거나 호소문 내용이 허위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지평은 '경찰이 성추행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된 박 전 대표를 무혐의 처리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검찰의 최종 판단은 아직 없다. 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향 직원의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사실을 언급하며 “성추행 사건 등 시향 직원들이 주장한 내용의 사실 여부는 여전히 수사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과 법원의 최종 결정이 있기 전에 추측성 보도로 정 감독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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