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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청,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 등 창업교육정책 강화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현 정부 들어 벤처ㆍ창업 붐 조성과 기업가정신의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에 힘입어 창업교육 기반이 확충되고 있다. 초ㆍ중ㆍ고 비즈쿨 도입 학교 및 대학의 창업교육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으며 대학생 창업강좌 및 창업동아리가 대폭 늘고 창업친화적 학사제도도 확산되는 추세다.

또한, 콘텐츠 개발ㆍ보급 및 교육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개발 등 창업교육 여건 개선 노력도 이춰지고 있으며 민간기관의 참여가 늘어나 멘토링ㆍ보육 등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민간 엑셀러레이터(디캠프, 마루180 등)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디어와 지식을 동원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체험기반 교육(모의창업, 현장체험, 사업계획서 발표 등) 부족은 아직도 부족하다. 이론형 교육에 비해 부족한 실전 체험형 교육의 확대 및 창업교육 확대를 뒷받침할 교육 전문가가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실제로 오는 2018년부터 초ㆍ중ㆍ고 학교에 기업가정신 교육이 정규화될 예정이지만, 사범대 및 교육대학의 교육과정에 기업가정신 교육은 반영되지 않았으며 창업강좌 확대에 비해 전담교수충원이 미흡하고 전문가 육성 학위과정은 창업대학원(10개)이 유일하다.

때문에 초ㆍ중ㆍ고 및 대학의 교육자 양성 프로그램이 부족해 교육 전문가 충원이 창업교육의 수요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중기청은 오는 2015년 부터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 및 학부모 인식 개선, 대학생 체험 교육 프로그램 확대, 일반인 대상 창업교육 내실화, 창업전문가 양성, 교육콘텐츠 개발ㆍ보급, 창업에듀 개편을 통한 콘텐츠 및 기능확대 등 창업교육 정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 기업가 정신 교육 활성화 및 학부모 인식 개선=창업지원기관(창업선도대학, 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연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비즈쿨 창업동아리 활동에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대학생을멘토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중학교의 자유학기제 전면실시에 따라 체험교육을 대폭확대하고 대폭 확대 정규 교과목에 창업교육을 접목한 융합과정 개발ㆍ보급할 예정이며 청소년 기업가정신 교육 활성화 및 학부모 인식 개선키 위해 소액 자본금으로 창업을 경험하는 사업화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대학생 체험 교육 프로그램 확대=대학생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확대하며 특히, 학사과정에 사업계획 수립부터 시제품 개발 및 기업설립까지 실제 진행하는 ‘Cash Class 과정’을 도입한다. ‘Cash Class 과정’은 미국 하버드대학의 MBA 과정에 필드과목으로 신입생 전원이 3000달러를 지원받아 실제로 창업까지 경험해보는 필수 이수과목이다. 대학과 지역ㆍ동문 벤처기업을 연계한 창업강좌를 개설해 학생은 해당기업 인턴십에 참여하고 기업은 멘토링 제공하고 모의창업, 현장견학, 인턴십 등의 체험교육 확대 및 이공계 대상 창업교육 개설도 유도한다.

▶일반인 대상 창업교육 내실화=스마트창작터(30개) 일부에 연계해, 린스타트업 기반 창업 실습 교육 추진하고 아이템 개발, 마케팅 및 고객검증 방법 등을 온라인 교육으로 진행해 시장수요 검증 및 마케팅 실험 등 오프라인 창업실습을 병행한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 평가를 통해 선정된 팀은 사무공간 및 사업화를 지원하며 초기 창업기업에게 중요한 선배기업, VC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 및 멘토링 지원을 확대한다.

▶창업전문가 양성= 지난 2014년 신규 선정된 창업대학원에 교육 양성 및 체험 과정을 강화해 교육방법론, 교육심리학, 커리큘럼 구성 등의 내용이 포함된 교원양성 과정 개설을 유도하며 창업 아이템의 개발부터 사업계획서 작성, VC 대상 투자 유치 및 창업까지 진행하는 창업실습 과정을 도입한다. 이와 하께 교수 및 교사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확대해 교수는 대학의 창업교육 담당교수에 대한 직무연수를 도입하고, 교사는 온라인 연수의 도입을 통해 전체 교사에게 기초교육을 제공하고, 비즈쿨 교사는 온ㆍ오프라인 연계 심화과정 운영 등 전문성을 강화한다.

▶교육콘텐츠 개발ㆍ보급= 온라인을 통해 창업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하고 ITㆍ바이오ㆍ콘텐츠ㆍ빅데이터 등 창업수요가 많은 세부분야별 표준교재 및 웹툰, 애니메이션 등 새로운 형태의 교재를 만들 예정이다. 창업교육 전문가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해외 기관과 협력해 해외 콘텐츠도 도입한다.

▶창업에듀 개편을 통한 콘텐츠 및 기능 확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는 창업에듀 강좌를 최근 동향을 반영해 업데이트하고 유망 업종에 대한 신규 강좌 개발하고 MOOC, Shark Tank, Ted 등 유튜브 상의 해외 공개강좌도 도입한다. 또한, 교재ㆍ교안 등의 콘텐츠, 국내외 창업교육 동향 및 행사 정보를 제공하고 이용자 평가를 바탕으로 우수 강좌 선정ㆍ공개할 계획이다.

중기청 김형영 창업벤처국장은 “최근 정부의 창조경제 활성화 노력과 더불어 기업가정신의 필요성 및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창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사고를 교육하고 창업에 대한 Skill과 지식에 대한 교육을 통해 향후 성공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창업교육 정책을 확대ㆍ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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