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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 1포기 더하면 이웃사랑은 두배~
-471가구 기부 동참…8150㎏상당 김장 838가구에 전달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지난달부터 실시한 ‘이웃사랑 김장 1포기 더하기’ 시범사업에 약 471가구가 동참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웃사랑 김장 1포기 더하기’는 김장을 담을 수 없어 도움이 필요한 홀몸어르신, 중증장애인, 한부모 가족, 탈북주민 등을 지역주민과 1대1로 연결해 김치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이다. 

김장 전달

서울시는 이번에 471가구가 기부에 동참해 838가구에 전달됐으며 이는 약 8150㎏(약4500만원)에 달하는 양이라고 설명했다.

‘이웃사랑 김장 1포기 더하기’는 방학2동과 독산2동 주민센터의 시범실시와 서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한 접수 등 김장김치 기부자와 수요자의 1대1 나눔 방식으로 추진되었다.

특히, 독산2동에서는 단순히 김장 한포기를 전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의 정성이 가득 담긴 김치에 사랑을 담아 전달하는 가족단위의 김장기부자가 많아 눈길을 끌었다.

도봉구 관내 주민센터 중 어려운 분들이 가장 많이 살고 있는 방학2동에서는 105가정에서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840㎏를 기부해 소외계층에게 1대1로 전달했다.

서울시는 주민들이 정성껏 만들어 주신 김치를 깨끗하고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위생적인 김치통을 제공했으며 김치를 받는 주민이 기부자를 알고 감사표시를 할 수 있도록 기부자의 이름을 표시한 스티커를 김치통에 부착해 전달했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1대1 김장나눔을 시범실시 중인 방학2동과 독산2동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우리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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