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 학생이 다른 반 남학생의 머리를 팔로 감싸 잡는 레슬링 기술인 '헤드락'을 걸어 이 학생이 중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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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보건실 앞에서 벌어졌다. A(15)군이 어깨를 부딪쳤다며 B(15)군에게 헤드락을 걸었다.
당시 학생들은 키를 재려고 보건실에 있었고 A군과 B군 외에도 20여명이 보건실에 있었다. 이를 목격한 보건교사와 다른 친구들이 말려 A군은 곧 손을 풀었다.
그러나 B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B군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28일 보호자 입회하에 A군을 불러 조사했다. B군이 의식을 회복하는 대로 피해자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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