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71포인트(1.10%) 상승한 1만7720.98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1.86포인트(1.06%) 오른 2077.99에, 나스닥지수는 66.95포인트(1.33%) 뛰면서 5107.94에 마감했다.
주요 지수들은 모두 상승세로 출발, 다우지수는 장중 200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이 둔화되기는 했으나 주요지수들이 모두 1%가 넘는 지수상승폭을 보였다.
초반 지수상승을 견인한 것은 국제유가의 강세였다. 국제유가 상승이 불안한 투자심리를 완화하면서 매수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6달러(2.9%) 상승한 배럴당 37.8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내년 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3달러(3.4%) 오른 배럴당 37.8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의 상승은 모처럼 찾아온 미국의 겨울 폭풍과 추운 겨울 날씨 예보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란의 석유 수출 재개에 대한 전망과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 과잉 현상 지속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전 거래일보다 30센트 하락한 온스당 1068달러에 마감했다.
유럽 주요 증시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범 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2% 오른 3305.97을 기록했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96% 오른 6314.57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 역시 1.94% 올라, 1만860.14를,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1.81% 상승하며 4701.36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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