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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징 기준치 20배…중국 또 스모그로 '몸살'
[헤럴드경제]중국의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이 또다시 심각한 스모그로 몸살을 앓고 있다.

중국 기상대에 따르면 29일 오후 9시 현재 베이징의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543㎍/㎥까지 치솟았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기준치(24시간 평균 25㎍/㎥)의 20배가 넘는 수치로 최근 베이징이 1급 스모그 적색경보를 2차례 발령했을 때보다도 더 높은 것이다.

베이징시 당국은 이번 스모그에 대해서는 29일 황색경보(3급)를 발령했다.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 363㎍/㎥,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 376㎍/㎥, 톈진(天津) 305㎍/㎥ 등 수도권인 징진지(京津冀:베이징·톈진·허베이의 약칭) 대부분 지역에서 300㎍/㎥ 안팎의 심각한 오염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수도권 외에도 허난(河南), 산둥(山東), 산시(陝西), 산시(山西), 쓰촨(四川)분지, 랴오닝(遼寧) 등 동북부와 내륙지역 곳곳도 심각한 스모그로 뒤덮였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스모그는 30일 낮부터 찬 공기의 영향으로 다소 완화되겠지만 31일에 다시 한번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기상당국은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까지 화북(華北)과 황화이(黃淮)등 수도권 일대에서 심각한 오염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는 올겨울 들어 본격적인 난방과 엘니뇨 현상에 따른 기온역전, 바람이불지 않는 날씨 등이 맞물려 강력한 스모그가 빈발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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