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 충남 서산출신의 출향인사가 매년 연말 고액의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귀감이 되고 있다.

도는 29일 도청 접견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이관형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주)도원이엔씨 성우종 대표로부터 3억 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성 대표의 기부는 지난 2005년 이후 매년 이어져 오는 것으로, 기부액은 총 12억여 원에 달한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클럽 아너 소사이어티의 3호 회원인 성씨는 올해 자랑스러운 서산인상을 수상했으며 그간 성 대표가 기부한 성금은 장애인합동결혼식 지원, 저소득층 학생 장학금 지원, 사회복지시설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돼 나눔의 꽃을 피웠다.

성우종 대표는 “고향을 위해 내가 가진 일부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 성금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돼 살기 좋은 고장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