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조홍근)는 올해 핵심 과제였던 유통, IoT, 영화 분야의 성과가 개소 이래 꾸준히 증가하여, 유통 분야 목표 조기 달성, 영화 분야 목표 달성이라는 알찬 성과를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 경제 상품의 국내외 판로개척을 통해 유통 부분만 약 115억의 매출을 올린 것. 부산창조센터와 롯데 유통 계열사가 함께 하는 소싱박람회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판로 개척뿐만 아니라 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지원 등 사업의 발전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운 장이 됐다는 평가다.

유통 부분 롯데 계열사의 매출을 살펴 보면, 홈쇼핑(38.7억원), 백화점 (55.3억원), 닷컴(9.9억원) 등 유통 계열사를 통해 약 110억에 가까운 실적을 올렸으며, 장석준 명란, K-팝콘, 허니스푼 등 제 2의 삼진어묵으로 도약할 수 있는 지역의 중소 업체도 발굴했다. 승인식품, K-팝콘, 고래사어묵 등 부산 지역업체들의 신규 법인 설립 및 생산 증가, 입점 등으로 지역 내 신규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했다.

또한 전국 17개 센터를 통합한 혁신상품 인증제 제도를 수립하고, 11월에 전국 창조센터 추천 8개의 기업을 선정했으며, 그 중 부산기업이 3개(샤픈고트, 허니스푼, 끄레블)나 포함되는 뛰어난 성적을 보였다.

IoT 분야는 스마트 시티 구현 및 IoT 기술 공모전 등을 통해 6개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 및 지원 했으며, 글로벌 실증단지, 리빙랩 공간 구축, 교통카드 시스템 개선 등의 지역 업체 스마트 시티 사업 참여를 통해 37.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IoT 영역이 준비 기간이 긴 분야임을 감안해 2016년도 IoT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

영화도시 부산의 타이틀을 그대로 이어가는 영화 분야 지원 부분은 ‘부산행’, ‘아수라’, ‘부활’ 등의 부산 촬영 영화제작 지원 사업으로 이어졌으며, 롯데 시네마와 함께 한 예술영화 전용관인 아르떼관 3개관 운영을 통해 총 87편의 예술영화가 4538회 부산지역에서 상영됐다.

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및 투자 유치를 위한 영화제작펀드, 투자펀드 조성 및 운영을 통해 부산지역 영화 제작 환경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 넣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특화 사업뿐만 아니라, 일반창업 및 입주, 지역 기업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운영했다. 예비창업자 교육 및 강연이 총 206건에 약 8000여명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530여건의 상품화 멘토링, 223건의 원스톱 서비스 상담등, 오픈 이래 쉴 틈 없이 다양한 사업들과 함께 달려왔다.

지역 내 다양한 학교,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더 나은 창조경제를 위한 아이디어를 공유해왔으며, 온두라스에 창조경제모델을 수출하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영화 산업 관련 협약도 진행하는 등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역을 넘어 세계로의 도약도 함께 꿈꾸고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홍근 센터장은 “2015년 한 해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발판을 다지는 단계였다면, 2016년은 실질적인 사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어 부산에서 전 국민이 아는 스타 기업 배출될 수 있도록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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