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소는 세포의 생체 활동은 물론 신체 기능 자체를 정상화하고 더욱 효율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천연재료로 누구나 쉽게 만들어 섭취할 수 있다는 점도 효소가 사랑을 받는 요인이다. 김시한 원장은 20여 년 전 처음 발효 효소를 접한 뒤 전국의 산과 들에서 나는 산야초를 채취해 발효·숙성시켜 효소를 만들면서 “세상에 약초는 있어도 잡초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생체 활동의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 전도사가 되어 15년째 강의를 하고 있다.
김 원장은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효소 만들기가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있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그는 저서를 통해 47가지 효소를 효능별로 분류한 뒤 재료 손질부터 써는 방법, 버무리는 방법 등의 자세한 과정을 사진과 함께 모두 공개해 초보자들이 책만 보고도 따라 할 수 있도록 했다. 산야초 효소는 약 알칼리이기 때문에 흡수가 잘 되고 몸에 필요한 균형을 맞춰준다. 더불어 산야초 효소는 기존에 없던 면역력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성장기의 아이들이나 어른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식품이다. 또한 아무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고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김 원장은 효소 연구는 물론 모든 일에 서두르는 법이 없다. 20년 가까이 효소를 연구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먹을거리를 통해 사람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효소 연구의 달인 김시한 원장은 이 사회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효소’와 같은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