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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구, 공공구매 25% 사회적기업서 조달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에 적극 나선다.

영등포구는 내년 공공구매 총 100억원 가운데 약 25%인 25억원을 사회적경제 기업을 대상으로 구입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목표달성을 위해 ▷부서별 우선구매 목표 설정 ▷간접구매기관 공공구매 촉진 ▷공공구매 지원활동 강화 ▷용역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한 참여 확대 등을 주요 과제로 추진한다.

계획에 따라 각 부서는 전년도 구매 실적과 구매 가능예산, 사업특성 등을 고려해 자체 계획을 세운 후 우선구매 목표를 설정하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반드시 사회적경제 물품이나 서비스 등을 우선 구매해야 한다. 내년부터는 구청 전 부서는 물론 영등포문화재단을 비롯해 시설관리공단과 자원봉사센터 등 40여개 간접구매기관도 동참한다.

공공구매 지원활동 강화를 위해서는 부서별 구매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우수 사회적기업 현장 탐방, 공공구매 헬프데스크 운영, 공공구매 설명회 등을 개최해 구매를 촉진한다. 특히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나 직거래장터 등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행사의 경우 사회적경제기업 부스를 마련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일반 주민의 관심도 높힐 예정이다.

용역 및 서비스 분야의 구매도 대폭 늘린다. 사업별 입찰공고를 게재할 때 참가자격에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자격을 제한하거나, 사업평가 및 적격심사에서 가점을 부여 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한편 구는 지난 4월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13억 6000여 만원을 들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건립, 저렴한 비용의 사무실 임대와, 컨설팅 등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사회적경제기업이 늘어남에 따라 경쟁은 점점더 치열해 지고 있다”며 “우수 사회적기업에 대한 공공구매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각종 지원 방안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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