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대중문화 파워리더 빅30 ⑥] 22위~30위…돌아온 싸이와 ‘쿡방’ 스타 백종원
▶ 공동 22위 김우택=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올해 상반기 ‘허삼관’의 흥행이 기대에 못미치면서 다소 주춤했으나 ‘연평해전’, ‘스물’ 의 흥행으로 만회에 성공했다. 영화 ‘대호’ 역시 작품성에서 호평을 받으며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EW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4대 메이저 투자ㆍ배급사로 자리를 굳힌 데는 김우택 대표의 활약이 있었다.

▶ 공동 22위 싸이=전 세계를 들썩이게 했던 ‘강남스타일’ 싸이가 돌아왔다. 3년 5개월 사이엔 ‘행오버’, ‘젠틀맨’도 있었지만 정규 7집 타이틀곡 ‘대디(DADDY)’는 ‘제대로’ 한국 뿐 아니라 전세계 대중의 취향을 저격했다. 타이틀곡 이외에도 ‘나팔바지’가 복고적이고 유쾌한 멜로디로 귀를 사로잡았다. 싸이의 뮤직비디오는 이번에도 통했다. ‘대디’ 뮤직비디오는 24일 기준 7200만 뷰를 기록하며 4번째 ‘억대’ 조회수 대기록을 향해 순항 중이다. 



▶ 공동 24위 이우정=CJ E&M의 메가히트 콘텐츠 뒤엔 이우정 작가가 있다. ‘꽃보다~’, ‘응답하라’, ‘삼시세끼’ 시리즈를 만든 메인작가다. 이우정 작가의 곁에는 나영석 신원호 신효정 등의 PD군단이 있다. 예능작가로 출발해 드라마 작가로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으며, tvN의 위상을 높인 모든 콘텐츠의 시작은 이우정 작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강력한 존재감으로 인한 해프닝이 있었다. 최근 난데없는 부재설에 휩싸여 ‘응팔’ 제작이 비상사태라는 설까지 나왔다. 이우정 작가의 영향력을 재확인한 해프닝이었다.

▶ 공동 24위 최민식=지난해 ‘명량’의 힘으로 7위까지 껑충 올랐던 최민식은 올해 24위에 랭크됐다. 최민식은 영화 ‘대호’에서 끝내 총을 놓으려 했던 조선의 명포수 천만덕 역을 맡아 선 굵은 연기를 펼쳐 보였다. 100% 컴퓨터그래픽(CG)으로 구현된 호랑이와의 연기 호흡도 환상적이다. 올해 단 한편의 영화에 출연했을 뿐이지만 배우로서 그의 존재감은 압도적이다. 



▶ 공동 26위 김성수=김성수 CJ E&M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김 대표의 순위권 진입은 CJ E&M의 위상을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11년 말부터 CJ E&M의 총괄 대표로 자리하며 ‘CJ가 가장 잘 한다’는 ‘문화를 만드는 일’을 진두지휘했다. TV와 영화를 아울러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생산, CJ E&M의 흑자 기조를 다지고 있다. 올 한 해에도 영화 ‘베테랑’ 은 물론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응답하라 1988’, ‘집밥 백선생’의 히트작을 냈다.

▶ 공동 26위 이명한=‘이명한 사단’이라는 것이 있다. KBS 출신, CJ E&M 이적, 인기 콘텐츠 제작. 히트작은 ‘꽃보다’ 시리즈, ‘삼시세끼’, ‘응답하라’ 시리즈. 나영석, 신원호, 이우정 작가를 진두지휘하고, CJ E&M tvN 의 모든 콘텐츠를 매만지는 주인공이다. 이명한 tvN 본부장의 성과는 곧 나영석, 신원호, 이우정 작가의 성과다.

▶ 공동 26위 백종원=2015년 방송가에서 발견한 새로운 스타다. 올 한 해 백종원의 인기는 신드롬에 가까웠다. 방송가의 쿡방 신화를 달성한 주인공이자, 자신의 주무기로 지금도 방송가를 누빈다. ‘요식업계’의 성공한 CEO이면서도 친근하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안방을 찾은 백종원은 ‘소통의 힘’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 공동 29위 송승환= 송승환 PMC프로덕션 대표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상품인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를 제작한 장본인이다. 올해 11월 난타는 누적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12월에는 중국 광저우에 586석 규모의 전용관을 오픈하기도 했다. 한국 공연 사상 첫 전용관이다. 송 대표는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으로 선임돼 전세계에 중계될 올림픽 개폐회식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 공동 29위 하정우=배우 하정우는 올해 흥행의 롤러코스터를 탔다. 그가 연출과 주연을 맡은 ‘허삼관’은 95만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그의 하반기는 ‘암살’이란 영화로 기억된다. 하정우는 ‘암살’에서 하와이피스톨 역을 맡아 ‘허삼관’에서 못다 보여준 카리스마를 발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박찬욱 감독과 손잡은 영화 ‘아가씨’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단연 내일이 기대되는 충무로의 기대주다.

김아미ㆍ고승희ㆍ김기훈ㆍ이세진 기자/amigo@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