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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구, ‘하루 매출 기부운동’ 추진
- 관내 음식점 등 참여 잇따라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송년회 신년회 먹는 만큼 기부하는 1석2조 가게 어떠세요?’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어려운 경제 사정 속에서도 손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이웃돕기로 ‘딱! 하루 매출 기부 운동’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딱! 하루 매출 기부 운동’은 관내 음식점 및 주점 등이 하루 동안 번 매출액의 전부나 일부 금액을 기부하는 운동이다.

장소를 따로 섭외해야 하는 일일찻집이나 바자회와 달리, 사업주는 평상시대로 영업을 하고, 고객도 평상시처럼 가게를 이용하면서 기부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업주는 ‘하루 매출액’으로, 고객은 ‘소비’로, 또한 사업장의 종사자는 ‘서비스’로 손쉽게 참여하는 즐거운 기부운동이다.

종로구는 지난 11월에 관내 사업장에 ‘딱! 하루 매출 기부 운동’ 안내문을 제작, 발송하고 관내 사업장을 방문해 기부운동에 참여 의사를 밝힌 사업주와 협의해 일일 매출 기부의 날을 정했다.

2015년 기부 릴레이의 첫 주자는 ‘꽃피는 산골’(종로11길 17)이다. 민속주점인 꽃피는 산골은 28일 하루 매출액 전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30일에는 남도미가(종로 19)가 참여하고 2016년 1월엔 명동칼국수(종로1길 57)가 참여한다.

기부의 날에는 기부 홍보단(종로구 복지지원과 직원, 봉사자)이 고객 유치를 위해 당일 골목에서 홍보, 서빙 등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종로구는 기부금을 복지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들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민·관 협력으로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는 ‘2016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사업’에 사용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하루 매출을 기부하는 운동에 참여해 준 관계자분들께 고마움을 전한다”며 “손님 입장에서도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이웃에게 쉽고 재미있게 온정을 더 해 줄 수 있는 좋은 기부문화인 만큼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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