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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한진해운신항만에 LTE 기업전용망 구축…‘업무 효율·보안 다 잡는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LG유플러스가 한진해운신항만의 터미널 운영 시스템에 LTE 기업전용망(Private LTE) 서비스인 ‘LTE 고객전용망’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LTE 고객전용망’은 일반 LTE망과 기업의 내부망을 분리시켜 LTE 기지국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직접 기업 내부망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노키아의 LBO(Local Break Out) 솔루션을 기지국에 도입해 LTE 네트워크를 사설망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업용 서비스다. 빠르고 안정적인 LTE 통신을 이용하면서도, 일반 LTE망이 아니라는 점에서 업무 데이터 유출 위험을 최소화 해 보안성 확보가 가능하다.

진해에 위치한 한진해운신항만 관제실에서 ‘LTE 고객전용망’ 기반의 터미널 운영 시스템을 통해 관제하고 있는 모습.

기존처럼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경우 통신 범위에 따라 많은 무선 AP를 구축해야 하며,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계속 AP를 변경해야 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반해 ‘LTE 고객전용망’을 통해서는 LTE 기지국을 통해 음영지역 없이 고품질의 무선 통신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무선 AP 구축비용이나 유지보수 비용도 필요 없어 운영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LTE 고객전용망’ 서비스는 스마트폰, 패드,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 가능하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산업 IoT 솔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Industrial IoT 담당 상무는 “산업 IoT 솔루션의 경우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우수한 품질의 LG유플러스 LTE 네트워크를 사설망으로 이용할 수 있는 ‘LTE 고객전용망’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 IoT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진해운신항만은 현재 관내 120여 대의 컨테이너 운반 차량에 LG유플러스 LTE 라우터를 탑재해 운영 중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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