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올해 공급한 9개의 래미안 아파트 1만4122가구(일반분양 2780가구)가 모두 1순위에 청약마감돼A학점의 성적을 올린 걸로 평가된다. 지난 10월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서초 우성2차 재건축)의 경쟁률이 56.3대 1을 기록하는 등 이들 단지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20.6대 1을 보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다른 건설사와 공동으로 공급한 아파트인 ‘반포 래미안 아이파크’는 현재 계약이 진행 중이어서 이를 제외하면, 모든 단지가 100% 계약률을 기록해 ‘완판(완전판매)’, ‘미분양 0세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가 최근 3년간 신규 수주한 주택사업은 4개로, 액수로는 1조5626억원에 달한다. 올 9월 신반포 3차 통합 재건축(3000여가구ㆍ9000억원)을 비롯해 부산온천 4구역 재개발(4298가구ㆍ4500억원), 과천 주공 7-2단지 재건축(514가구ㆍ1180억원), 서초우성3차 재건축(421가구ㆍ946억원) 등이다.
삼성물산은 내년에도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당장 1월에 래미안 구의 스위트(854가구ㆍ일반분양 502가구)를 시작으로 3월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1957가구ㆍ일반분양 396가구) 등 서울ㆍ수도권 지역에 9개 단지 총 1만187가구(일반분양 377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에도 강남 지역 대규모 재건축 사업과 주요 택지지구 토지 매입 등의 사업 참여를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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