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효과적인 정책개발을 위한 민간 연구단체인 소상공인연구원이 28일 서울 개포동 형지비전센터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정식 출범한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학계, 정계, 법조계, 언론계, 공공기관, 연합회, 협동조합, 산업계의 대표부터 팀장급까지 60여명이 참여한다. 초대 이사진에는 최병오 이사장(패션그룹형지 회장), 박윤재 연구원장(전 시장경영지원센터 이사장, 전 숭실대 교수), 박종진 등기이사(경승 대표), 장석모 등기이사(언론인), 박현섭 등기이사(한영나염대표), 배규식 감사(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박승식 감사(세무사), 전순옥 이사(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정세균 고문(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등이 선출됐다.

소상공인연구원은 “소상공인 분야는 우리나라 서민경제의 근간을 이루고 있으며 국가경쟁력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체계적인 연구ㆍ정보교류를 위한 플랫폼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며 “소상공인연구원은 현장 밀착형 네트워크를 통해 소상공인에 특화된 정책연구를 수행하고, 다양한 소통창구를 통해 연구결과를 소상공인 및 정책당국과 공유할 것”이라고 설립 이유를 밝혔다.

소상공인연구원은 앞으로 소상인과 소공인의 현황파악을 위한 실태조사, 정책수요 발굴, 정책연구 등의 연구활동을 수행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연구원은 연구결과를 포럼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정책당국이나 소상공인과 공유하고, 교육이나 컨설팅을 강화해 연구결과의 현장보급과 적용을 강화시켜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쟁력 및 자생력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최병오 이사장은 “경기가 좋지 않고 내년도 전망 역시 밝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출 감소와 부채 상환 부담 증가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이는 가계소득 감소와 소비 위축 등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구원은 앞으로 소상공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제대로 조사함으로써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을 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12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