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현대모비스, 국내 차 부품 업계 최초 CES 출품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 부품업계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전시회(CES, Consumer Electronic Show)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된다.

현대모비스는 ‘자동차에서 삶의 동반자로(Lifetime partner in automobiles and beyond)’라는 전시 콘셉트 아래 미래자동차 혁신 기술들과 첨단 운전자 편의 장치들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관람객들이 자동차 기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래기술들을 체험형 전시품을 통해 구현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첨단 미래차 기술들을 DAS 자동차ㆍi-Cockpit 자동차ㆍConnected Zone 등 3개의 각기 다른 체험 전시구역에 나눴다.

DAS 자동차는 AEB, SCC, LKAS, Active BSD, Matrix Beam, CTA, Remote SPAS의 7가지 각기 다른 DAS(Driving Assistance System) 기술들이 실제 자동차의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체험형 전시품이다.

DAS는 운전자를 대신해 지능적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들을 통칭해 일컫는다. AEB는 전방 추돌상황이 감지되면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스스로 차를 멈추는 장치다.

SCC는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지 않아도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주행하고, 앞 차와의 일정 거리 유지를 위해 가속∙감속이 가능하게 해준다.

LKAS는 운전자의 부주의로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향을 제어하는 장치고, Active BSD는 차량 후측방 사각지대에 위험상황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것은 물론, 충돌 위험이 감지되면 차량의 조향과 제동을 제어해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LED Matrix Beam은 다수의 LED 광원의 독립적 점등/소등으로 다양한 빔패턴을 구현할 수 있으며,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시야를 최적으로 확보해줌과 동시에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다.

CTA는 차량의 전방카메라, 레이더 등을 통해 교차로 진입 시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제동과 조향을 제어해 안전사고를 방지해주는 기술이다.

Remote SPAS는 스마트폰으로 명령을 내려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공간을 찾아가는 무인주차 시스템이다.

현대모비스가 구상하는 자율주행자동차의 운전석을 부분 구현한 i-Cockpit 자동차는 관람객들로 하여금 미래 운전 상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도심에서 운전자가 조작을 하다가 고속도로에 진입하면 자율주행모드로 자동 변환되고, 이때 좌석이 자동으로 뒤로 젖혀져 운전자는 휴식을 취하며 이동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

Connected Zone에서는 자동차가 도로 인프라나 다른 차들과 끊임없이 고속 통신하며 맵을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하고, 주변 주행환경을 파악하는 등 정보를 주고 받는 상황들을 키오스크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같은 첨단 미래차 기술에 더해 현재 보유하고 있거나 선행개발이 완료된 14개의 단품들을 상담 전용 공간인 2층 전시장에서 소개한다. 200만화소 카메라, AVM 등 바디/DAS 제품 8종과 ICS, D-Audio 등 멀티제품 4종, LED 매트릭스 빔 등 램프 제품 2종 등이다.

정승균 현대모비스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은 “자동차와 IT 기술이 융합된 전장부품은 회사의 미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이라면서 “이번 CES에서 모비스의 첨단 기술력 및 미래차 기술개발 방향성을 제시해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