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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가 가전시장 5% 부자를 잡아라] 진화하는 프리미엄 TV...2016년에 뜨는 TV는?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S가 내년에도 프리미엄 TV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가운데 이 시장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한 국내 TV 제조업체들이 내년에 과연 어떤 TV를 선보일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올레드 TV로 독보적인 시장을 구축한 LG전자는 내년에도 올레드 TV에 집중해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066570)는 특히 초 프리미엄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최근 소개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본질적인 요소인 화면에 철저하게 집중했다. 올레드 화면 이외의 부수적인 요소들이 보이지 않아 고객은 시각적·청각적으로 더 탁월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이 회사는 내년에는 올레드 TV를 대대적으로 알리며 올레드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내년 2월 전 세계 2억 명이 시청하는 미국의 ‘슈퍼볼(Super Bowl)’에 올레드 TV 광고를 내보낸다. 슈퍼볼 광고는 막강한 영향력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TV 광고로 유명하지만, 1년 전에 대부분 매진될 정도로 글로벌 기업들 간 광고 경쟁이 치열하다.

LG전자는 올해 남산 서울타워의 올레드 조형물 설치, 인천공항의 세계 최대규모 올레드 사이니지 설치, 전 세계 공항에 올레드 TV 설치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올레드 TV를 알려왔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색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 자연색에 가장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다. 또 빛샘 현상이 없어 시청자가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의 왜곡이 없다.





삼성전자(005930)는 내년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퀀텀닷 TV를 선보일 계획이다. 퀀텀닷 TV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으로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다.

퀀텀닷은 전류를 받으면 스스로 빛을 내는 반도체 결정이다. 이를 필름과 같은 형태로 디스플레이에 부착해 만들면 퀀텀닷 TV가 된다.

삼성전자 SUHD TV는 퀀텀닷 기술과 함께 HDR(High Dynamic Range) 색재현 회로 기술 등을 적용한 프리미엄 TV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사물들을 더욱 선명하고 또렷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생생한 화면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의 TV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최근 “HDR 기술 표준 제정 작업이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년 1월 초 열리는 CES에서 HDR 기술과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HDR 콘텐츠 확장을 위해 올해 초 20세기 폭스사, 넷플릭스 등 영화 제작사 및 콘텐츠 유통업체와 UHD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키고 HDR 기술 표준 제정을 진행해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열린 ‘CES 2015’ 에서 독자 퀀텀닷 기술인 ‘나노크리스털’을 적용한 ‘SUHD TV’를 공개, SUHD TV의 강점으로 HDR 기술을 강조한 바 있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삼성전자 차세대 TV의 핵심은 진화한 HDR 기술을 활용해 한 차원 높은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곧 공개될 제품에 이목이 쏠린다”고 말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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