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숨막히는 대한민국 ⑧ ]감기인 줄 알았던 콧물ㆍ기침, 호흡기 질환 의심
realfoods
- 재발 잦은 만성 천식, 다른 호흡기 질환의 원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미세먼지의 공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질환이 악화되고 폐렴 등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단순 감기로 인해 또 다른 질환이 나타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같은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염증으로, 폐의 1차 기능인 산소 교환에 심각한 장애가 발생하면 호흡부전이 나타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폐렴은 조기에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나타났다면 내원해 진찰 후 기저질환에 따른 원인균을 겨냥한 적절한 항생제의 빠른 투약이 필요하다.

[사진출처=123RF]

이애라 영등포 CM충무병원 전문의는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은 발열, 두통, 근육통, 기침, 인후통 증상이 최소 7일에서 3주간 지속된다면 빠른 시일 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식은 기도점막에 염증이 생겨 붓거나 쌕쌕거리는 호흡음인 천명을 동반한 기침과 호흡곤란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은 호흡곤란이나 기침 등 전형적인 천식 증상을 반복적으로 보이는 것과 흉부 압박감을 호소하거나 마른 기침만을 호소하는 비전형적인 증상으로 구분된다.

기침은 천식, 폐렴이나 폐결핵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기침만 하는 이형(변형) 천식도 있으므로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반드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천식은 재발이 잦고 오랜 기간 방치하게 되는 경우 심각한 기관지 손상을 초래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

이애라 전문의는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주변의 환경적인 요인이 결합돼 생기는 알레르기 질환으로, 미세먼지로 인해 호흡기 질환의 발병이 우려되는 만큼 지속적인 증상을 보인다면 가족 중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지 확인하고 환경적인 요인도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thlee@heraldcorp.com



호흡기 질환 예방법

1.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금연을 실천해 기저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다.

2. 손 씻기나 구강 세척 등 개인 위생에 철저하도록 한다.

3. 규칙적인 운동이나 건강한 식단 등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