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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장 3km 목포해상케이블카 사업자에 새천년종합건설 선정
[헤럴드경제(목포)=박대성 기자] 전남 목포시가 유달산과 고하도를 잇는 국내 최장길이(2.9km)의 해상케이블카 사업자를 공모한 결과 지역건설업체인 새천년종합건설이 선정됐다.

목포시에 따르면 유달산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KB투자증권을 포함한 7개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새천년종합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에 기술력과 재정능력을 갖춘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 10월 전국 공모를 실시해 컨소시엄 2개사를 비롯해 총 11개 업체로부터 투자제안을 받았다.

건설업 시공능력평가순위 139위 업체인 새천년종합건설은 기술력과 안정성, 지역사회 기여도, 환경보전대책, 재정능력 등의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어 낙점됐다.

목포의 명산 ‘유달산’에서 출발해 목포 앞바다를 횡단해 고하도까지 이어지는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총연장 2.98km로 시공되며 사업비는 593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국내 최장 케이블카는 경남통영 케이블카(1.9㎞)이며, 연일 관광객으로 붐비는 여수해상케이블카(1.5㎞)보다 2배 정도 길다.

케이블카 진입을 위한 주차장은 시가 토지만 매입하고, 이후 민간사업자가 건축물을 조성해 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지어지며 공용주차장 겸 외지관광객용 케이블카 주차장으로 활용된다.

시에서는 타당성 용역 결과 B/C(비용편익분석) 1.48로 수익성이 우수한 사업임을 감안해 민간사업자 참여지분은 90%로 제한하고, 10%를 목포시민 공모주로 모집해 매년 발생되는 수익을 시민에 배분하는 시민참여형 법인으로 설립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20명으로 구성된 T/F팀을 비롯해 각 전문가의 자문을 받고, 우선협상 대상자와 개발계획 등을 협상해 내년 초 최종 사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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