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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몸사진 유포한다’ 또래 소녀 협박한 고교생 구속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또래 여고생에게 돈을 주겠다고 꾀어 알몸 사진을 받은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6개월 동안 협박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는 23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교생 이모(17)군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군은 지난 5월 10대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에서 여고생 A(17)양이 올린 아르바이트 구직 글을 보고 ‘알몸 사진을 보내면 10만원을 주겠다’고 속였다. A양이 사진을 보내자 이군은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6개월간 A양에게 음란 동영상 10개와 사진 2장을 더 받아냈다.

A양은 참다못해 경찰에 신고했고, 이군은 결국 검거됐다. 경찰은 이군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서 음란 동영상 30여 개를 더 찾아내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정희 기자/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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