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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학맞춤 프로그램, 대학과 산업의 연계 교육으로 산업 현장에 즉각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
[헤럴드 경제(대전)=이권형 기자]대학들이 산학맞춤 프로그램 등 대학과 산업의 연계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학맞춤 프로그램은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해 학생들에겐 취업기회를 주고, 기업에는 맞춤인재를 공급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여주대학교,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 양성으로 맞춤형 취업 연계=여주대학교는 경기 동부거점 산학협력 대학으로 2014년부터 산학협력사업에 선정돼 지역친화형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기술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업 필수 프로그램인 ‘산학맞춤 프로그램(맞춤교육, 현장실습, 1팀-1프로젝트)’의 체계적 운영을 위해 교육과정 설계는 대학을 비롯한 산업체, 연구기관 등 위원회를 구성해 협의한다.

맞춤교육은 참여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산업체 수요를 반영하고 현장중심의 내용으로 기획해 실제 학생이 직무교육, 적응훈련 등 능력 개발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

현장실습에서는 기업 현장에 이해를 돕고 직무를 체험함으로서 실무 능력 배양을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장실습 과정에는 중소기업의 멘토가 실습과정에 참여해 지도 및 교육을 담당하고 학생은 실제 산업체 분위기를 경험함으로써 현장 적응력을 신장할 수 있다.

1팀-1프로젝트에서는 ‘학생-기업-교수’가 팀을 이뤄 기업애로사항 해결 산업수요 등을 반영한 문제해결중심의 공동 프로젝트다.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젝트 설계부터 수행, 평가 단계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창의적 문제해결능력, 아이디어 도출, 팀워크 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외에도 현장실습과 별도의 중소기업 탐방, 학생-기업간 만남의 장인 취업박람회,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매칭 캠프를 운영하는 등 다각도의 취업연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업이 원하는 기술인력을 양성함으로서 학생들에게는 적성에 맞는 취업 선택의 기회를, 기업에는 필요한 맞춤인재를 공급하며 취업연계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관광대-한림공고 기술사관 사업단, 중소기업을 위해 전문기술인력 양성ㆍ공급 중=중소기업청, 교육부가 공동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한림공고-제주관광대학교 중소기업 기술사관사업단이 올해 사업 평가 결과, 17개 사업단 중에서 3개 사업단에 주어지는 우수사업단에 6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전년도와 올해는 평가 결과 전체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관광대-한림공고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은 한림공고 기계과 2년 및 제주관광대 메카트로닉스과 2년, 총 4년 통합교육 과정으로 2009년에 시작해 현재 7년차를 맞이하고 있다.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현장 실무형 인재 양성이다. 1ㆍ3차 산업 위주의 제주 경제를 뒷받침할 수 있는 인력 양성에 그 목표를 두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제주 지역은 지역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시스템이 없어, 기술사관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제주관광대학교 메카트로닉스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제주관광대학교는 이 사업을 통해 전국 107개의 우수 중소기업과 협약해 학생 인턴십,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 연계 등을 실시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과정 운영, 학생연수 운영, 장학금 지원 등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특화된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기술사관육성사업 단장 현창해 교수는 “학생들이 중소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기술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실제로 협력업체에서도 기술사관반 출신 인력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해당 업체의 핵심 기술, 기능을 담당하는 관리자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한 기술사관 학생은 산업기사요원으로 선정해 협약업체에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으며 직장 경력을 쌓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지고 있다.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의지가 기술사관육성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것이다. 산업기능요원은 산업기사 자격 취득자들 중 우선순위를 매겨 배정되는데 기술사관생의 경우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하면 산업기능요원 편입 1순위로 지정된다. 제주관광대 기술사관생들은 매년 80% 이상의 산업기사 취득률을 보이고 있어 전국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제주관광대학교는 기술사관 학생들이 다양한 취업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 중이며, 매년 6월경 기술사관생-협약기업 간 1대1 취업 협약식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107개 협약업체 외에도 신규 우수 중소기업을 꾸준히 확대해 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해마다 80% 이상의 기술사관생들이 협약업체로 진출하고 있어 청년실업 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로 평가 받고 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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