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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테파니와 함께 떠나는 짧고도 긴 2박 3일 강원도 발품로드

천무 스테파니가 발품으로 강원도 속살 여행을 떠났다. 강원도와 헤럴드가 공동기획한 ‘발품로드’는 유명 연예인들이 강원도 구석구석을 누비며 숨은 명소와 현 주민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프로젝트.
여행 첫날은 철원 안보관광코스로 잡았다.  

고석정(철의삼각전적지관광사업소)을 시작으로 제2땅굴, 철원평화전망대, 노동당사 등을 둘러보는 코스. 

이중 철원 평화전망대는 중부전선의 비무장지대와 북한지역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제2땅굴과 군 막사, 검문소를 재현한 전시물과 비무장지대 사진 등이 갖춰져 있다. 전망대엔 50인승 규모의 모노레일이 설치돼 관광객들이 쉽게 전망대에 올랐다. 태봉국의 옛 성터와 철원 평야를 한 눈에 바라보고 연신 감탄사를 쏟아냈다. 

관광코스를 둘러보고 인근 재래시장인 동송시장에서 이것저것 물건을 구경하기도 하고 떡볶이와 오뎅을 먹으며 활기 넘치는 시장 분위기를 느꼈다. 
 둘째날은 화천으로 이동했다. 화천 내에 있는 근현대 문화유적을 탐방하는 코스로 정했다. 



맨 처음 찾은 곳은 간동면 구만리에 있는 화천 수력발전소. 발전소로는 유일하게 2004년 9월 등록문화재 제 109호 지정돼 스테파니의 눈길을 끌었다. 
 화첨댐이 준공되면서 1945년에 건설된 꺼먹다리는 전체적인 외관이 단순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나무로 마는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 '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였다. 화천 수력발전소와 함께 당시의 산업을 엿볼 수 있는 시설물이며 건립당시의 원형을 잘 간직해 근대 가구식 구조 교량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고 있다. 

아쉽게도 수력발전소와 꺼먹다리는 안전문제로 출입이 금지돼 아쉬움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12월 19일 점등식이 끝난 불꺼진 선등거리를 배회하다 추운 강원도에서 버틸 수 있는 군인백화점 방한용품 3종 셋트를 구매하는 것으로 위안을 찾았다. 

배고픔을 무릅쓰고 곧바로 인제로 이동하여 인제 황토방에서 아궁이 삼겹살을 뚝딱 해치고 첫날밤을 종료했다. 하룻밤을 지내고 난 뒤 자작나무 숲 한시간 힐링 트레킹으로 상쾌한 기분을 만끽했다. 

스테파니의 마지막 강원도 코스인 국토정중앙천문대는 한반도 중심에서 하늘을 바라보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최신 천문정보와 여러 학습 체험이 가능한 전시실과 디지털 가상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천체투영실 등이 설치돼 스테파니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반도 한가운데서 별자리를 감상하는 것으로 스테파니의 2박 3일 일정의 강원도 발품로드는 짧지만 긴 여운을 가진 채 끝마쳤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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