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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삼성 ‘지적ㆍ권위적’ㆍ현대차 ‘보수적ㆍ남성적’으로 느껴져”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대학생들은 대기업의 이미지에 대해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라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지난 11월 24일부터 12월 5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에 재ㆍ휴학 중인 남녀 대학생 952명을 대상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이미지 의인화를 위해 이들 대기업에 대한 외형적(성별, 체형, 키, 직업 등)ㆍ내면적 이미지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학생들은 대기업들에 대한 외형적 이미지로 대부분 ‘큰 키’의 ‘유행에 민감한 정장’ 옷차림의 남녀 직장인을 떠올렸다.

대학생들은 그룹 이미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그룹 대표의 이미지와 성향(38.2%)’과 ‘그룹의 주요 사업 분야(36.3%)’를 꼽았다. 이밖에도 ‘매체를 통한 광고(14.9%)’와 ‘언론의 기사(6.3%)’로부터 영향을 받는다는 답변도 일부 있었다.


김훈 잡코리아 상무는 “요즘 대학생들 중 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기 위해 졸업유예를 하거나 취업재수를 하는 등 취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많아 이러한 점이 대기업 그룹사에 대한 이미지 형성에도 영향을 미쳐 예년에 비해 권위적이나 보수적이라는 이미지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 된다”고 분석했다.



▶ 삼성, 큰 키의 ‘지적으로’ 보이는 30대 초반 남성= 대학생들은 삼성으로부터 180㎝ 이상의 큰 키에 유행에 민감한 정장차림을 한 30대 초반의 연구개발직 남성을 떠올렸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지적이다(43.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나 ‘권위적이다(33.1%)’, ‘냉정하다(30.2%)’, ‘보수적이다(28.6%)’라는 답변도 적지 않았다.

▶ 현대자동차, 근육질 체형의 ‘보수적으로’ 보이는 30대 초반 남성= 대학생들은 현대자동차로부터 근육질 체형의 사각형 얼굴에 유행에 민감한 정장 차림을 한 30대 초반의 연구개발직ㆍ생산직 남성을 떠올렸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보수적이다(36.3%)’와 ‘남성스럽다(36.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권위적이다(25.1%)’, ‘강인하다(24.4%)’ 등의 순이었다.

▶ SK, ‘자율적으로’ 보이는 정장차림의 20대 후반 남성= 대학생들은 SK의 외형적 이미지로 보통 체형에 유행에 민감한 정장차림을 한 20대 후반의 연구개발직 남성을 떠올렸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자율적이다(31.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대중적이다(25.9%)’, ‘지적이다(23.2%)’, ‘도시적이다(22.5%)’ 등의 순이었다.

▶ LG, ‘대중적인’ 이미지의 20대 초반 남성= 대학생들은 LG의 외형적 이미지로 보통체형에 유행에 민감한 정장차림을 한 170~174㎝ 키를 가진 20대 초반의 연구개발직 남성 남성을 떠올렸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대중적이다(29.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지적이다(20.0%)’, ‘보수적이다(19.2%)’ 등의 순이었다.

▶ 롯데, ‘보수적인’ 이미지의 20대 후반 판매서비스직 여성= 대학생들은 ‘롯데’의 외형적 이미지로 역삼각형 얼굴에 165~169㎝의 키를 가지고 있으며 유행에 민감한 정장차림을 한 20대 후반 판매서비스직 여성을 떠올렸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보수적이다(29.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권위적이다(24.5%)’, ‘대중적이다(21.0%)’ 등의 순이었다.

▶ 포스코, ‘남성스럽고 강인한’ 인상의 30대 후반 보통 체형의 남성= 대학생들은 포스코의 외형적 이미지로 보통 체형에 170~174㎝ 혹은 175~179㎝ 키를 가진 30대 후반 연구개발직 남성을 떠올렸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남성스럽다(35.4%)’, ‘강인하다(34.0%)’, ‘보수적이다(30.5%)’ 등의 순이었다.

▶ CJ, ‘유행에 민감한’ 옷차림의 키가 큰 20대 초반 여성= 대학생들은 CJ의 외형적 이미지로 170~174㎝의 큰 키에 유행에 민감한 정장차림을 한 날씬한 체형을 가진 20~24세 판매서비스직 여성을 떠올렸다.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유행에 민감하다(36.4%)’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뒤 이어 ‘대중적이다(25.9%)’, ‘세련됐다(24.3%)’, ‘자율적이다(22.0%)’ 등의 순이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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