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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 재계인사 키워드]힘실린 미래 성장동력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재계 인사가 막바지다. 현대차, CJ, 롯데 등을 제외한 대기업 임원 인사가 대부분 마무리됐다. 사장단을 비롯한 임원 인사는 한해 실적에 대한 냉정한 가늠자다. 올해 글로벌 경기 악화로 실적이 부진했던 만큼 대다수 대기업들은 임원 승진 인사폭을 줄였다.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고민도 묻어났다. 올해는 기업마다 세대교체를 실시하고, 신성장 동력을 맡는 조직에 힘을 실어줬다. 오너 3~4세가 약진하면서 미래 먹거리를 찾는 임무를 맡는 모습도 곳곳에서 보였다. 



연말인사에서 대기업들은 젊은 인재들을 중용해 세대교체를 꾀했고, 돈을 벌만한 사업조직은 한층 강화했다. 조직을 크게 흔들지 않으면서도 안정 속 혁신을 노린 것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무선사업부장에 고동진(54) 사장을 전진배치했다. 전장사업팀도 신설해, 스마트카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과거 삼성자동차 사업에 참여했던 박종환 부사장이 전장사업팀을 이끈다. 또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바이오계열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고한승 사장도 승진시켜 무게를 실어줬다. 이는 모두 신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LG는 오너일가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그룹 지주사인 ㈜LG로 이동시켜 자동차 부품, 에너지 등 미래성장사업을 맡겼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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