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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의 재공습] 호흡기 건강에 좋은 식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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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메가3, 비타민CㆍE 충분히 섭취해야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 겨울철에는 차갑고 건조한 환경과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지면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추운 날씨엔 호흡기 계통이 약한 사람들, 비염이나 만성기침, 기관지 천식이 있는 환자들은 독감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22일 현재 전국이 미세먼지 주의 단계로 격상되면서 호흡기 질환자들은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생관리 및 실내 적정온도ㆍ습도 유지=난방을 목적으로 겨울철에는 창문을 닫고 생활하게 되는데, 밀폐된 실내공기가 미세한 먼지 등으로 더욱 탁해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공기청정기 등으로 먼지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날에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가 도로, 건물, 나무 등에 내려 앉아 있기 때문에 주의보가 해제된 뒤에도 하루에서 이틀 동안은 환기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한편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나 세균, 먼지 등에 대한 호흡기의 방어능력이 저하되므로 가습기 등을 사용해 적정습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그러나 온도나 습도가 너무 높으면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서식의 좋은 환경을 제공하므로 실내온도는 20~22도,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때 공기청정기나 가습기의 청결한 관리는 필수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규칙적인 운동과 수분 및 영양섭취=겨울철엔 추운 날씨로 운동량이 줄고, 연말연시 술자리가 잦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그러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가급적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수영을 비롯한 실내 운동이 권장된다.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지나치게 추운 날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가 폐로 직접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손발과 얼굴을 깨끗이 씻도록 한다.

외출 후 목이나 코가 따끔거리고, 약간의 호흡 곤란을 느낀다면 그 주범으로 미세먼지를 의심해 볼 수 있다. 미세먼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늘고 작은 먼지 입자로 사람의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호흡기가 약한 사람뿐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위협이 된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미세먼지는 눈, 코, 기관지, 피부 등의 건강을 해치기 때문에 노약자나 임산부, 호흡·심장기질환자들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며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주의보를 미리 살피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집에 돌아 온 뒤에는 반드시 세수 및 양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호흡기 건강에 좋은 식품=오메가3는 백혈구가 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혈관 내 산소를 공급해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불포화 지방산으로 알려져 있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를 늘리면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폐질환의 증상인 호흡곤란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고등어ㆍ삼치 등의 등푸른 생선으로 오메가3를 섭취할 수 있으며, 문어, 오징어, 연어 등의 해산물과 견과류를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다.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영양분의 흡수를 돕는다. 또 체내 염증반응을 완화시키고, 정상적인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준다. 그뿐 아니라 비타민C는 체내에 생성된 활성산소를 억제해 항노화 작용을 한다.

비타민E는 동물의 생식기능과 근기능 유지, 항산화 작용에 영향을 준다. 기관지와 폐 세포를 구성하는 세포막의 구성성분인 불포화지방산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한편 비타민E는 산소, 금속, 빛에 노출되면 쉽게 변질 되므로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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