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릎에 통증이나 부기가 나타나면 오래 방치하지 말고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핵심
우리나라의 겨울 기온은 삼한사온의 형태를 띄는데, 이 때문에 조금 따뜻한가 싶다가도 하루 이틀 새 급격히 온도가 떨어지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온도가 떨어지면 근육과 혈관이 수축됨에 따라 관절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굳거나 경직되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관절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통증을 겪을 수 있다. 특히 무릎에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는 더욱 심각한 통증을 겪을 수 있다.
서대문구 퇴행성관절염 치료 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은 “퇴행성관절염이란 관절에 있는 연골이 닳아 없어지고, 연골의 아래쪽과 관절 주변에 새로운 뼈가 만들어지면서 통증이 생기고 변형이 오는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노인에게서 관절통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 바로 이 퇴행성관절염입니다.”라고 설명했다.
퇴행성관절염 초기에는 관절을 많이 움직였을 때 통증과 부기가 나타나고 뻣뻣해진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 관절염이 진행되어 연골의 소실과 관절면의 변형이 심해지면 관절액이 증가하고 무릎 내에 있는 활액막에 염증이 생겨 무릎이 붓고 무릎에서 소리가 날 수 있으며, 특히 유리체(관절내에 존재하는 뼈 조각이나 연골 조각), 연골하 골절 등이 동반된 경우에는 관절 내에 자극으로 인해 통증이 심해져 관절 운동이 제한되기도 한다.
보존적치료(비 수술치료)와 수술치료, ‘줄기세포치료’와 ‘인공관절수술’
만약 퇴행성관절염을 초기에 발견한다면, 통증을 조절해주는 주사치료나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방법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그리고 대표적 보존적 치료법인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을 사용할 수도 있다.
줄기세포 치료법은 크게 '자가골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과 '동종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로 나뉜다. 환자의 몸에서 직접 채취한 자가골수를 농축하여 치료하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외상성 연골 손상에만 적용되며 15~50세까지 나이제한이 있어 퇴행성 관절염 치료법으로는 적절하지 않다.
반면 '동종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은 동종 제대혈로부터 유래한 중갑엽줄기세포를 연골 결손부위에 도포하는 치료법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환자의 연골 자체 재생력을 높이는 이 치료는 1회 시행으로 탁월한 연골 재생 효과가 있어 나이에 상관 없이 시술이 가능하다. 이는 외상성 연골손상뿐만 아니라 퇴행성 연골손상에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보건복지부의 승인을 받은 유일한 줄기세포 치료법이다. 시술 시간도 30~60분 정도 밖에 소요되지 않아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대한 부담도 적다.
그러나 만약 연골이 완전히 닳아 없어져 버린 퇴행성 관절염 말기라면 무릎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연골을 대신해 인체에 무해한 인공의 연골을 관절 사이에 끼우는 수술 치료이다. 수술에 사용되는 인공관절은 인체에 무해한 특수합금 및 강화합성수지를 이용해 제작되며, 환자 맞춤형으로 진행되어 삽입 후 이물감이 들지 않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전 병원장은 “관절염 치료의 최후의 보루가 수술이지만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를 한다 하더라도 통증 완화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적게 주려는 목적일 뿐 관절에 나타난 퇴행성 변화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일상생활 속 바른 자세가 가장 핵심인데,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 자세, 무릎을 꿇는 자세 등은 관절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서대문구에 위치하고 있는 가자연세병원은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적 관절치료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치료나 인공관절수술까지 다루고 있으며 새롭게 개원한 의료시설인 만큼 환자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주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수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