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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혈 후 건강 생각한다면? ‘100% 천연원료’ 철분제 한 알 건네세요!

봉사활동 점수와 영화 관람권, 외식상품권, 초코파이, 요구르트 등의 사은품을 받는 재미가 쏠쏠한 ‘헌혈’. 그런데 이제부터는 헌혈자들이게 초코파이나 요구르트 대신 철분제를 건네야겠다.

미국 피츠버그 대학 Joseph E. Kiss 교수팀은 18~79세 헌혈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24주간 매일 철분제 37.5mg 복용하토록하고, 나머지 한 그룹에는 위약을 복용케 했다.

그 결과, 저용량 철분제 복용군은 감소한 혈중 철분 및 헤모글로빈 수치를 헌혈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하는데 5주가 걸렸다. 반면, 위약군은 23주가 지나고 나서야 헌혈 전 헤모글로빈 수치로 회복할 수 있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Kiss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헌혈 후 저용량의 철분제를 복용하면 헤모글로빈이 회복하는 시간을 보다 더 빠르게 단축시킬 수 있음을 명백히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기적으로 헌혈하는 이들의 철분 보충제 구입이 늘고 있다. 국내 제품은 물론 아이허브와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사이트를 통해 나우푸드, GNC, 암웨이와 같은 유명 업체의 제품을 아마존이나 아이허브, 비타트라, 몰테일과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추천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하지만 철분 보충제를 선택할 때에는 인지도, 추천상품, 광고 글 등이 아닌 ‘합성’, ‘천연’ 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한다. 합성철분의 경우, 아무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철분제는 원료에 따라 동물성 철분인 헴철과 비동물성 철분인 비헴철 두 종류로 나뉜다. 이중 헴철은 각종 연구논문과 임상시험을 통해 대장암, 관상동맥질환 등의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혀졌다. 이와 달리 식물, 유산균 등에서 얻는 식물성 철분인 비헴철은 헴철과 달리 아직까지 특별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없다.

또한, 일반적으로 헴철의 흡수율(20~35%)이 비헴철(5~10%)보다 높다는 견해가 많아 헴철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한국영양학회가 발간한 <영양학 최신정보>에 따르면, 임산부나 빈혈환자처럼 철분이 부족한 경우 비헴철의 흡수율이 최대 5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 효용성이 더욱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흡수율이 높고, 부작용 없는 비헴철 철분제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비헴철의 철분 영양제라 하더라도 합성인지, 천연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천연 철분일 경우에만 해당한다. 황혜영 경남여약사회 부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중에 유통 중인 비헴철 철분제 대부분은 푸마르산제일철, 황산제일철, 글루코산철과 같은 합성 철분으로, 흡수율이 극히 낮아 변비, 위장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철분제를 고를 때는 ‘100% 천연원료’의 비헴철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만약 라벨에 ‘유산균배양분말(철 10%)’처럼 천연원료의 이름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 철분제고, ‘푸마르산제일철’처럼 천연원료 없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되면 합성 철분제다.

하지만 천연성분의 철분제라도, 가루 형태의 철분을 알약,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부형제가 첨가됐다면 안심할 수 없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우스(HPMC)와 같은 첨가물은 장기간 복용 시 신장질환, 규폐증, 폐암, 설사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현재 수많은 철분 브랜드 중 화학 부형제가 포함되지 않은 ‘100% 천연 원료 비헴철’ 철분제를 판매하는 곳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한 일부 업체뿐이다.

헌혈은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행동이다. 하지만 헌혈 후 선택한 철분제가 합성일 경우 오히려 나의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하자.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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