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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 해외 첫 스태콤 수주…전력시장 공략 탄력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효성은 인도 전력청 및 파나마 송전청에서 발주한 총 3000만 달러 수준의 스태콤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스태콤은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용처에 전달할 때 손실되는 전력을 최소화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국내에서 상용화 기술을 갖고 있는 곳은 효성이 유일하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제품은 기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연구개발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MMC(Modular Multi-Level Converter)라는 최신 기술을 접목함으로 종래 방식 대비 10배 이상의 대용량화가 가능해졌다. 전 세계에서 이 기술을 적용하여 스태콤을 상용화한 곳은 효성을 포함해 단 세 업체에 불과하다.

효성은 12월 MMC 기술을 이용한 스태콤 실증을 위해 창원공장에 시범운영 제품을 설치하고 운영 중에 있다.


조현준 사장은 “효성의 스태콤은 송전시스템의 전력 품질 및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에너지신산업 아이템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초고압 전력기기 등과 함께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글로벌 톱 수준의 전력에너지 토털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확대 및 역량 확보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 스태콤 시장은 연간 10억불 수준으로, 향후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도시화에 따른 전력 사용량 증가로 송전 효율 제고를 위한 스태콤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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