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세계 8위 원유생산기업인 멕시코 페멕스와 초저황디젤유(ULSD) 생산 프로젝트의 EPC수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북서쪽에 위치한 살라망카 지역의 기존 정유공장을 현대화하는 작업을 맡는다. 생산규모가 하루 5만3000배럴인 기존 탈황시설을 개ㆍ보수하고 하루 3만8000배럴의 신규 시설을 건설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프로젝트수행 계획을 수립하고, 상세설계 및 일부 기자재를 발주하는 1단계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번 수주로 잔여 상세설계와 조달, 공사, 시운전에 해당하는 2단계 작업에 착수한다. 수주 금액은 5억5000만 달러로 2018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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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 살라망카 현장위치도 |
이번 프로젝트는 멕시코 내 환경규제 법규의 강화에 따른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의 일환이다. 최근 탈황처리 등 청정연료화는 멕시코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추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트리니다드토바고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에서 이미 청정연료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어 청정연료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1단계부터 사업주와의 철저한 검증을 통해 견적을 산출한 만큼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페멕스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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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엔지니어링이 2008년에 완공한 멕시코 페멕스 미나티틀란 #6 정유 플랜트 |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멕시코 페멕스로부터만 4번째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미 살라망카 정유 플랜트, 툴라 정유 플랜트, 미나티틀란 #6 정유 플랜트 등의 페멕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에서도 페멕스와 공동으로 견적을 산출하는 등 변함없는 신뢰를 과시했다.
gyelov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