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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팔라 석달 기다려야 된다는데…지친 고객 갈아타나
[헤럴드경제]현대차 그랜저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한국GM의 쉐보레 임팔라가 공급 차질을 빚고 있다.

20일 한국GM에 따르면 준대형 세단 임팔라는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9월에 1634대, 10월에 1499대가 팔리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11월 들어 판매량은 1000대에 못미치는 839대에 그쳤다.

한국GM 측은 이같은 판매 감소가 임팔라의 인기가 꺾였기 때문이 아니라 자체적인 물류 공급에 차질이 빚어져 출고가 지연된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임팔라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되는데 북미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아 국내 공급 물량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 빚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현재 임팔라를 구매하려는 계약 대기 고객 수는 1만명 이상이라고 한국GM은 전했다. 지금 계약을 하더라도 석달을 기다려야 임팔라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한국GM은 물류 차질이 해소된 이후 고객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 임팔라의 국내생산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임팔라는 1958년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반세기 넘게 인기를 끌고 있는 GM의 대표 차종이다. 국내에 수입되는 임팔라는 2013년 풀체인지된 10세대 차량이다.

이 차는 작년에 북미시장에서 14만대 이상 판매돼 세단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올해 1∼11월에도 10만7765대가 팔려 수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임팔라의 출고 대기 기간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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