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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 택한 표도르…31일 복귀전 상대 킥복서 싱흐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종합격투기 무대에 돌아온 옛 격투기황제 예멜랴넨코 표도르(39ㆍ러시아)의 복귀전 상대가 베테랑 킥복서 자이딥 싱흐(28ㆍ인도)로 확정됐다.

사실상 종합격투기 선수가 아니라 입식격투기 선수라는 점에서 표도르의 낙승이 예고되는 매치업이 된 것이다. 더욱이 이미 앞서 수개월전 언급했다 시시하다는 평가가 나오자 백지화 했던 카드였다는 점에서 기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

예멜랴넨코 표도르의 연말 격투기 복귀전 상대는 킥복서 출신인 인도의 자이딥 싱흐(이상 왼쪽부터)로 결정됐다


라이진의 대회사 라이진FF는 18일 낮 일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표도르가 오는 31일 라이진 연말 대회의 메인이벤트에서 자이딥 싱흐와 경기한다”고 발표했다.

키 196cm의 자이딥 싱흐는 51전 40승10패1무의 경험 많은 킥복서지만, 종합격투기는 고작 두 경기를 치렀다. 반면 표도르는 34승4패1무의 전적을 쌓은 베테랑이다.

자이딥은 갑자기 종합격투기 대회 ‘딥(DEEP) 73’에서 카를로스 토요타(45ㆍ브라질)와 딥 메가톤급 타이틀을 놓고 기권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승자를 표도르의 라이진 대회 상대로 붙일 수 있다는 이야기가 이미 공개된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후 표도르의 상대로는 격이 맞지 않는다는 비판적인 반응이 나오자 대회사는 이를 백지화한 후 코사카 츠요시, UFC 소속의 안토니우 빅풋 시우바 등을 거론하면서 상대 선정에 뜸을 들였다.

결국은 돌고 돌아 원안대로 싱흐가 상대로 결정됐다. 싱흐는 장신에 걸맞지 않은 순발력에서 나오는 타격기가 일품이지만 일단 테이크다운 당한 이후에는 표도르를 견뎌내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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