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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푸드]우리 아이 겨울 면역력 지키는 방법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아이들의 잔병치레도 늘고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나 장염, 아토피 피부염 등 각종 질환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아이는 아프면서 큰다’는 옛말처럼 잔병치레는 아이들 스스로 더 강한 면역력을 획득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성장을 더디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아이가 앓고 있는 과정에서는 모든 에너지가 면역계에 집중되는데 이때 성장에 필요한 소화, 흡수, 분비 등의 기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이의 올바른 성장을 위해서는 잔병치레 없이도 건강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장내 미생물들은 체내 면역 세포의 70% 이상을 관장한다. 장내 면역세포들은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항체에 맞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데 유산균 등의 유익균이 부족하면 장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침투하기 쉬워진다.

아기들은 태어나면서 모체로부터 받은 프로바이오틱스를 장에 지니고 있지만, 자라면서 유익균은 줄고 유해균이 증가해 각종 질환에 노출된다. 때문에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일유업 상하목장 유기농 베이비 요구르트’ 등 영유아식품에 든 프로바이오틱 BB-12는 영유아가 섭취할 경우 장 건강 뿐 아니라 호흡기 질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핀란드 투르크대학 연구진이 생후 1개월 영유아 109명에게 7개월간 프로바이오틱 BB-12를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30% 가까이 감기 같은 호흡기 감염에 덜 걸렸다.

▶적정 온도와 습도=춥고 건조한 환경과 덥고 습한 환경은 모두 아이의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호흡기 질환 등을 예방하려면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적당한 실내온도는 22~24℃다. 기온이 내려가는 아침ㆍ저녁에는 실외 온도에 맞춰 실내 온도를 약간 높인다. 아이가 가만히 있거나 잠들어 있을 때도 땀이 난다면 온도를 살짝 낮추는 것이 좋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호흡기나 기관지의 점막이 말라 세균에 쉽게 노출될 수 있고 아토피 피부염 등 피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하루 한 번은 환기=청소나 요리 중 기본적인 일상생활 중에도 미세먼지는 끊임없이 발생하며, 난방기구 사용이 잦은 겨울철 실내공기 오염은 특히 심각하다.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아이를 위해 깨끗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야 한다.

찬 바람이 드는 겨울철이라도 최소 하루 한 번은 환기를 하는 것이 좋다. 햇빛이 좋은 시간을 이용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30분 이상 환기를 해 깨끗한 공기를 접하는 것이 좋으며 공기청정기 등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유아용품 소독=뭐든 손과 입으로 가져가는 영아들의 습관을 고려해 손에 닿는 물건과 주변을 더욱 깨끗하게 관리해야 한다. 겨울철 영아를 대상으로 유행하는 로타바이러스, RS바이러스 등은 전염성이 높고 청결하지 않은 환경에서 감염될 확률이 높다.

장난감, 수건, 담요 등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물품들을 자주 소독하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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