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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대 이상 퇴직자들, 마샬캐디로 일할 수 있다…군산CC 등 7곳 90명 채용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50대 이상의 퇴직자들이 골프장에서 마샬캐디로 일할 수 있게 된다.

사단법인 한국골프소비자모임에서는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마샬캐디제를 내년 2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샬캐디는 전동카트를 운전해주고 남은 거리를 불러주는 일을 한다.

마샬캐디 모집 인원은 7개 골프장에서 90명 규모다.

골프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군산CC가 30명으로 가장 많고 남여주, 임페리얼레이크, 벨라스톤, 파인스톤, 엠스클럽의성, 한맥CC 등이 각 10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군산CC 전경.


마샬캐디의 캐디피는 팀당 5만원으로 기존 캐디피 12만원의 40%에 불과하지만 마샬캐디들에게는 정규 티업시간이 끝난 후 9홀 무료 라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샬캐디 업무를 마친 후 일몰시간대에 주 1회 이상 골프를 칠 수 있게 하면, 퇴직자들은 일자리를 구하면서 일정한 수입이 생기고 게다가 골프까지 무료로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퍼들의 플레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거리측정에 도움이 되는 앱을 마샬캐디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50대 이상의 퇴직자들이 마샬캐디에 지원하려면, 한국골프소비자모임 홈페이지(www.golsomo.com) 정회원에 가입한 후 ‘마샬캐디 지원서’를 작성하고 서류전형, 면접 등을 거친 후 서비스 및 현장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한국골프소비자모임에서 ‘마샬캐디 인증서’를 발급해주면, 마샬캐디의 자격을 갖추고 당해 골프장에서 마샬캐디로 활동하게 된다.

한국골프소비자모임은 2차 사업으로 프로선수들이 필드레슨을 해주는 ‘프로마샬캐디제도’를 도입하고, 3차 사업으로 싱글맘, 미혼녀, 이혼녀, 경력단절여성 등을 대상으로 마샬캐디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서천범 이사장은 “늦장 플레이·카트 안전사고 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골프장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며 “마샬캐디 수입은 처음에는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으나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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