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현대제철이 11년 연속 철강업계 최다 ‘세계일류 상품’을 보유하는 영예를 얻었다.

16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최근 열린 세계일류상품 발전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H형강·무한궤도·강널말뚝 등 6개의 자사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은 통상산업부 주관으로 KOTRA에서 수출 품목의 다양화, 고급화, 미래수출동력 확보를 위해 선정하는 것으로 세계시장 판매 규모가 5000만 달러 이상이고 해당 상품의 수출액이 국내 동종 상품 생산기업 가운데 1위일 때 세계일류상품 보유 자격이 주어진다.

현대제철은 세계일류상품 선정이 시작된 2001년 H형강과 열간압연용 원심주조공구강롤(HSS ROLL) 등 2개 제품을 일류상품 반열에 올리고 2005년 무한궤도, 선미주강품 등 4개 제품을 추가하며 6개의 일류상품을 갖고 있다.

올해는 선미주강품이 제외됐지만 유정용 강관이 새롭게 일류상품에 뽑히면서 6개의 일류상품을 유지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11년 연속 6개 제품이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됨으로써 현대제철의 품질과 기술력을 대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기존 세계일류상품의 품질 유지뿐 아니라 R&D 역량을 더욱 강화해 다른 제품도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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