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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유, 완전식품 아니다? 칼슘 섭취 위한다면 ‘천연칼슘’이 해답!

우유는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냉장고에 반드시 담겨 있는 음식이다. 칼슘이 풍부한 우유는 이제까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의 ‘뼈 건강’을 위해 꼭 챙겨먹어야 할 음식으로 알려져 왔다.

그런데 최근 우유의 유해성에 관한 연구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며,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우유를 먹여도 되는지 혼란을 겪고 있다.

콜린켐벨 코넬대 교수는 “우유를 마실수록 대퇴부 경부 골절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도 “우유가 성조숙증을 일으키고 오히려 골절을 유발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 초등학생이 우유 알레르기로 사망한 사건까지 발생한 바 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이처럼 우유의 안정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계속됨에 따라 칼슘 섭취를 위해 ‘우유’ 대신 ‘칼슘제’ 복용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이허브, 몰테일,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 직구 사이트를 통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클랜드 등 유명 업체의 칼슘제를 구매대행하려는 이들의 수 역시 상당하다.

그러나 칼슘 보충제를 선택할 때에는 브랜드, 판매순위, 추천상품, 광고 글 등이 아닌 ‘천연’, ‘합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합성 성분의 칼슘제를 섭취할 경우 효능이 없거나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무스 의료센터 위테만 박사팀은 합성 칼슘이 뇌졸중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실험 참여자 50명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의 석회화를 측정하는 전자빔 전산화 단층촬영을 시행했다. 그 결과, 관상동맥 속 칼슘지수가 101~500점인 사람들이 100 이하의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발생 가능성이 약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칼슘지수가 500점 이상인 경우에는 뇌졸중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독일 암연구센터 루돌프 카악스 박사 역시 임상시험을 통해 합성 칼슘제를 섭취했을 때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박사는 성인 2만4,000여 명을 11년간 관찰하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합성 칼슘제를 복용한 그룹은 복용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심근경색이 발생할 가능성이 무려 2.4배나 높았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합성 칼슘이 보조인자가 결여된 불완전한 영양소이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천연칼슘에는 식이섬유, 인산, 단백질 등 칼슘의 흡수와 기능을 조절하는 보조인자가 포함되어 있지만, 공장에서 대량 생산되는 합성칼슘에는 이 같은 보조인자가 결여돼 각종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칼슘제를 구입할 때에는 100% 천연원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이는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탄산칼슘’과 같이 영양성분만 단독으로 표기됐다면 합성철분이고, ‘해조칼슘(칼슘32%)’와 같이 천연원료명과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칼슘제다.

한 가지 더, 가루 형태의 칼슘을 알약 혹은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부형제의 첨가여부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산화규소(실리카),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부형제는 장기간 복용 시 신장질환, 규폐증, 폐암, 체내 장기 독소수치 증가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칼슘제를 선택할 때에는 화학부형제가 첨가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제품를 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칼슘제 중 이러한 제품은 뉴트리코어 비타민의 칼슘제를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우유의 부작용에 대한 사건과 연구 결과가 줄줄이 발표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부작용의 위험이 있다면 무엇보다도 일단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칼슘 섭취를 원한다면 우유보다는 100% 천연원료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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