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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C 위한 오렌지 주스? 'NO!' 천연 비타민C로 섭취해야 안심

 비타민C가 감기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은 많은 이들에게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비타민C가 함유된 ‘오렌지 주스’를 즐겨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 감기에 걸렸을 때 오렌지 주스를 피해야 한다는 보도가 전해져 화제다. 이 매체는 오히려 오렌지 주스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푸드월드뉴스(Foodworldnews)에 따르면 오렌지 주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콜라와 맞먹는 설탕 함유량이다. 이들은 “설탕은 면역체계를 지연시켜 감기 증상을 더욱 심하게 할 뿐 아니라 포도당과 비타민C는 같은 수용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섭취하는 설탕의 양이 늘어날수록 흡수가 어려워진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트리코어 비타민]

많은 이들이 비타민C 섭취를 위해 오렌지 주스뿐 아니라 멀티비타민, 종합영양제, 음료수, 화장품, 주사와 같은 비타민C 관련 제품들을 이용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아이허브와 아마존, 비타트라와 같은 해외직구사이트를 통해 암웨이, GNC, 센트룸, 나우푸드, 커클랜드와 같은 유명 업체의 비타민제를 구입하는 이들의 수 역시 계속해서 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비타민C는 ‘천연 성분’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면 제대로 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특히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비타민C 제품은 ‘천연’이 아닌 ‘합성’ 성분의 비타민C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비타민제는 효능이 없거나 부작용의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실제 시중에 유통 중인 대부분의 합성 비타민C는 석유 찌꺼기인 콜타르, 인위적인 유전자 변혀을 가한 GMO 옥수수 등을 주원료로 만들어진다. 이러한 합성비타민C는 천연비타민C와 분자구조만 같을 뿐 체내 흡수율과 영양분 증대를 돕는 보조인자가 함유되지 않은 불완전한 영양소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종 부작용의 원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브라이언 R. 클레멘트 히포크라테스 건강연구소장은 자신의 저서를 통해 “우리 몸은 합성 영양제가 생존을 위협하는 침략자라고 느끼고 백혈구를 내보낸다”며 “이 과정에서 세균, 바이러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게 돼 면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합성비타민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R. J. Thiel 교수 역시 2000년도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천연비타민과 합성비타민의 흡수율이 최대 3.94배나 차이 난다”고 밝혔다.

따라서 비타민C를 선택할 때에는 100% 천연원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제품 뒷면에 적힌 ‘원재료 및 함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아세로라 추출물(비타민C 30%)’과 같이 천연원료명과 비타민C 함량이 함께 표기된 경우에는 천연비타민이고, 비타민C의 화학명인 ‘아스코르빈산’이 적혀있다면 이는 합성 비타민이다.

하지만 천연원료 비타민이라고 모두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가루 형태의 비타민을 알약이나 캡슐 형태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부형제가 첨가됐다면 100% 천연원료 비타민이라고 할 수 없다.

대부분의 비타민제에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 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오스(HPMC)와 같은 화학부형제가 사용된다. 이러한 첨가물은 장기간 복용 시 신장질환, 규폐증, 폐암, 체내 장기 독소수치 증가, 영양분 흡수율 저하와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따라서 비타민C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화학첨가물이 첨가되지 않은 100% 천연원료 제품인지를 따져보아야 한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비타민제를 생산하는 업체는 뉴트리코어 비타민을 비롯해 소수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를 더욱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비타민C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라는 사실은 두말할 필요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비타민C의 성분이 ‘합성’이라거나, 각종 첨가물이 포함됐다면 이는 달라질 수 있다. 100% 천연원료 비타민C를 챙겨먹는 것이 비타민C를 챙겨먹는 제대로 된 방법이 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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