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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2년 연속 1000만대 돌파 예상…현대차는?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도요타가 올해 전체 글로벌 판매량이 2년 연속으로 1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도 판매목표도 올해 수준과 같은 1000만대 이상으로 확정했다.

17일 한국토요타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이하 도요타)는 도요타, 다이하츠공업,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그룹의 2015년도 예상 판매치를 1009만8000대로 잡았다.

이로써 도요타는 2014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연간 1000만대 판매 돌파를 목전에 두게 됐다. 



승용 부문에서 도요타는 올해 915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하츠와 히노는 각각 78만대와 16만8000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요타는 내년도 판매 목표를 1011만4000대로 수립했다. 올해 판매 예상치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자국인 일본에서 올해보다 3% 늘어난 155만대, 해외에서 올해보다 1% 감소한 760만대를 목표로 세웠다.

도요타가 2년 연속 1000만대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확실시 된 반면 현대ㆍ기아차는 올초 세운 ‘820만대’ 목표달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올해 11월까지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은 444만8969대, 기아차는 274만2899대로 각각 작년 대비 0.9%, 0.6%씩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목표치인 820만대까지 100만대 이상 부족한 상황이다. 올해 현대ㆍ기아치 합계 월평균 글로벌 판매량이 65만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12월 평균의 50% 이상을 더 팔아야 820만대에 근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목표달성이 어려워졌다.

올 초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14년 사상 최초로 연간 800만대 판매를 달성했으니, 올해는 820만대를 목표로 하자”고 제시했다.

하지만 최근 있었던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중국 시장이 당초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면서 연내 820만대 판매는 어렵다는 결론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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