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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아 사막서 IS ‘지하감옥’ 발견…여성 포로 가둬두고 강간
[헤럴드경제=홍예지 인턴기자]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강간할 여성들을 가둬두었던 것으로 보이는 감옥이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 등은 시리아 사막에서 야디지족 여성들이 감금됐던 것으로 보이지 지하 감옥이 발견됐다 보도했다.

사막 한가운데 파여진 네모난 감옥은 꽤 큰 사이즈로 여러 명의 사람이 들어갈 수 있다. 감옥 위에 뚫려있는 작은 구멍을 통해서만 오갈 수 있으며, 맨홀처럼 무거운 뚜껑을 닫으면 빛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컴컴한 공간이다.

[사진=영국 스카이 뉴스]


사막의 모래가 파고드는 감옥의 벽 안에는 여성들이 이전의 생활을 그리워하며 그린 것으로 보여지는 집, 가족, 동물같은 몇개의 그림이 남아 있었다.

IS대원들은 여성 포로들을 가까이에 두면서 마음이 내킬 때 언제든 성 노예로 이용하기 위해 이 구멍을 파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IS는 이라크 소수민족 야지디가 악마를 숭배한다면서 이단으로 규정, 연일 공격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야지디가 믿는 종교는 기독교,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의 요소들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시리아에서는 IS에 의해 살해된 수백명의 야디지족 시체가 묻힌 구멍이 발견됐으며, 야디지족 여성들은 IS에 성 노예로 끌려가 끔찍한 강간을 당하고 있다.

유엔은 IS가 야지디 소수 민족을 대상으로 학살을 벌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국제사법재판소에 정식 기소해야한다고 말했다.

im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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