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은 16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산업단지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건설 현장을 방문해 공사책임자로부터 건설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그는 이어 공사현장 곳곳을 돌아보며 공사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꼼꼼히 살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공사에 여념없는 근로자들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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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가운데) 회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의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이날 구 회장은 공사책임자에게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현장이므로 최선을 다해 조성하고 마무리도 끝까지 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특히 안전과 품질에 모자람이 없도록 철저히 해달라”고 주문했다.
LG는 LG사이언스파크를 2017년 1단계 준공 후 2020년 최종 완공한다는 계획 아래 현재 토목공사를 대부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동 건축공사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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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가운데) 회장이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의 LG사이언스파크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
LG사이언스파크는 LG가 4조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규모로 짓는 융복합 R&D단지이다. 이 연구개발 단지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약 5만3000평) 부지에, 연면적 111만여㎡ (약 33만 50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연구시설만 18개 동이 들어선다.
LG사이언스파크는 특히 전자 ∙ 화학 ∙ 통신 등 주력사업과 에너지 ∙ 자동차 부품 등 신성장사업 분야 2만5000 여명의 연구인력들이 융복합 연구 및 핵심 ∙ 원천기술 개발을 통해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R&D 메카’ 역할을 하게 된다.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R&D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특히 LG R&D 현황을 소개하는 ‘LG 테크노 콘퍼런스’에 이공계 석박사급 대학원생들을 초청해 “마곡에 대규모 융복합 R&D 단지를 만들고 있다. 그곳에 최상의 연구 시설을 갖춰 (많은 인재들이) 즐겁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의 이번 방문은 LG사이언스파크의 토목공사가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건축공사가 시작되는 시점이었다“며 ”LG 미래성장의 메카가 될 융복합 R&D 단지에 대한 각별한 관심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LG사이언스파크는 LG의 첨단 에너지솔루션 기술이 집약된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R&D 단지’로 건설된다.
LG는 모든 연구동 옥상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를 냉난방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도와 전기 사용량 등을 실시간 관리하는 LED 스마트 조명, 지열을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 에어컨과 로이유리, 페놀릭 폼 단열재 등 에너지 절감형 건축 내외장재도 적용한다.
또 단지 전체의 공조, 조명을 통합 관리하는 빌딩관리시스템(BMS)과 실시간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해 제어하는 정보통신(ICT) 기반 통합 운영시스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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